추운 겨울 보양식으로 좋은 금산의 인삼어죽을 맛보세요.
2023.01.27(금) 18:36:27 | 초지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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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lem23@naver.com)
요즘에 정말 추운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예전같지 않은 느낌입니다. 추운 겨울날이지만 무얼 먹어야 할지 매일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가끔씩 금산을 가서 어죽을 먹고오곤 하는데 1월이 얼마남지 않은 주말에 이곳을 찾아가보았습니다. 금산에서 어죽집들이 몰려 있는 곳은 바로 제원면이라는 곳입니다.
요즘은 겨울이라는 실감이 들게 합니다. 춥다는 느낌이 확연하게 느끼게 해주는 요즘입니다.
금산군내에서 곡창지대로 불리우는 제원면은 금산군에서 가장 넓은 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용호석이 있는 부근에 흐르는 금강에는 철따라 고기가 잡히는 기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깨끗한 물고기의 수확으로 식도락가의 입맛을 돋구는 지역이 또한 제원면이기에 어죽이 유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죽집들이 모여 있는 곳 중에서 마음이 내키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금산군에서 지정한 모범음식점도 있는데요. 모범음식점도 좋고 음식점마다 특색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자리한 음식점들은 대부분 메뉴가 비슷합니다. 인삼이 들어간 어죽을 내놓고 도리뱅뱅이나 민물고기 등을 활용한 매운탕같은 것이 유명합니다. 저는 어죽을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이곳의 움식점들은 모두 어죽 속에 인삼과 국수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은 음식점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어느 곳을 들어가도 괜찮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인삼어죽을 먹을 때 김치와 주로 먹는 편인데요. 이 음식점은 김치맛이 괜찮았습니다.
어죽이 나왔는데요. 이 음식점은 인삼을 갈아서 넣은 것이 아니라 그냥 잘게 잘라서 넣어서 그런지 씹히는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파를 상당히 많이 넣은 것이 특징이네요.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것이 제 입맛에는 맞았습니다. 국물과 툭툭 잘라넣은 국수 가락은 금강변 타 지역 음식과 확연하게 차별화된 것이 금산에 자리한 어죽 음식점들의 특징입니다. 금강이 흐르는 금산의 제원면 등 강변에는 어죽집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데요. ‘천렵’(川獵)이라고 불리는 고기잡이를 통해 동리 사람들이 금강으로 나가 물고기를 잡아서 어죽을 만들었던 것이 대표메뉴가 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인삼어죽을 먹고 강가에 나와서 맑은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텐데요. 3년만에 누려보는 자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을 흐르는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長水郡) 뜬봉샘에서 발원해 서해의 군산만(群山灣)으로 유입하는 한국 6대 하천의 하나로 어찌보면 금산은 전북과도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어죽 한 그릇 먹고 금산 제원면의 천변을 걸어보았습니다. 이제 곧 2월이 시작이 될텐데요. 다음달은 조금은 포근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꽃이 피는 시기가 다가오겠지만 그 꽃을 위해서 지금은 춥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