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는 제법 눈이 많이 내려 눈꽃 구경을 원 없이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향기 가득한 천연 꽃들만 하랴~
봄은 아직 멀었지만 시들시들해 가는 우리 집의 화분들이 자꾸만 눈에 거슬린다.
집안에 초록 식물들과 꽃나무들로 플렌테리어를 하는 인테리어를 좋아하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찾게 되는 천안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
이곳은 사계절 내내 초록초록한 나무들과 꽃들로 가득하다.
지난번에 찾았을 때는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새롭게 단장하여 더욱 깔끔한 모습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각종 화분을 판매하는 매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일반화분뿐만 아니라 식물영양제, 씨앗, 화분장식품, 지주대, 삽목장자 등 다양한 재료들까지 모두 판매하고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니 좋다.
화분매장을 통해 안쪽으로 들어가니 커다란 하우스가 연결이 되어 있다.
이전에 분리된 모습의 하우스보다 훨씬 더 크고 깔끔해졌다.
마치 식물원에 들어 온 느낌이 들만큼 꽤 규모가 넓직하다.
새로 들어온 초화류들도 많이 보인다.
겨울에서 봄으로 들어 온 느낌이 들었다.
온통 초록초록한 식물들과 화려한 꽃들이 내 눈을 호강하게 한다.
귀여운 선인장들과 다육식물들도 많고 가격도 무척 착하다.
겨울이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이곳은 계절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활짝 핀 모습이 마치 조화 같아 종이꽃이라고 불리는 부겐베리아였다.
꽃말은 열정과 영원한 사랑이라고 하는데 활짝 핀 부겐베리아를 보니 올 한해 새로운 열정이 샘 솟는 기분이 들었다.
그 옆으로 요즘 식물 재테크로 인기 있는 몬스테라도 보인다.
독특한 찢잎들이 인기인데 이 품종은 또 색다르다.
3~4장 자란 후에 찢잎들이 나오는 기존의 몬스테라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모두 균일한 찢잎으로 자라난 것 같다.
새로 품종 개발을 한 건가?
궁금증을 안고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마치 원숭이들이 진열대 위에 나란히 앉아 있는 듯 신기한 모습을 발견!.
프리미엄 다육식물로 긴꼬리원숭이, 여우꼬리라고도 불리는 선인장이라고 한다.
그 옆으로 야자수 열매도 대롱대롱 달린 모습이다.
해외 여행길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들을 여기서 보니 신기하고 새롭다.
사철꽃이 피는 셈파플로렌스종인 베고니아들도 보인다.
샛노랑과 샛빨강이 아주 강렬한 모습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내 키를 훌쩍 넘는 커다란 나무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어느 숲속에 들어 온 듯 피톤치드의 향이 강렬하다.
공기정화 식물들이 꽤 다양하게 있었지만 내 눈에 들어온 건 삐죽삐죽 초록의 잎이 강렬한 드라코였다.
그리고 향기로운 허브향이 가득한 로즈마리 화분도 하나 가져왔다.
두 개의 화분이 우리 집 거실을 또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었다.
생명이 주는 새로운 기운으로 올해의 첫 달을 힘차게 출발 해 본다.
천안시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7
sensefull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