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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금학동지』출판으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을 한눈에 보다!

2022.12.23(금) 08:01:18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환경성건강센터

▲ 공주환경성건강센터(공주시 수원지공원길 131-21(금학동)/ 041-840=8340
 

2022년 12월 22일(목), 오전11시부터 공주환경성센터 대강당에서 『금학동지』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 2022년 12월 22일(목), 오전11시부터 공주환경성센터 대강당에서 『금학동지』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지난 12월 22일(목), 오전 11시가 가까워지자 공주시환경성건강센터에 걸음 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날 대강당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공주시 금학동(金鶴洞)의 변천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아 『금학동지』가 발간되어 출판 기념회를 갖게 되었답니다.

본행사에 앞서 연정국악원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 본행사에 앞서 연정국악원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일 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날인만큼 많은 하객이 자리해 주셨어요. 본 행사에 앞서 충남연정국악원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에 이어 '박광복' 금학동 통장협의회장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2022년 1월 1일 공주시 금학동에 부임한 '김세종' 금학동장은 5,400여 명의 금학동민들과 네 가지 약속을 했는데요, 깨끗한 금학동, 아름다운 금학동, 살기 좋은 금학동 그리고 마지막 약속이 『금학동지』 발간이었다고 해요. 특히 마지막 약속을 수행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자료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공주시의 사업비 지원과 주말을 반납한 김세종 동장과 금학동지 편찬위원들의 각고의 노력이 있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세종 금학동장은 최원철공주시장과 으로부터

▲ 김세종 금학동장은 최원철공주시장과 16개 통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특히 이날은 40년에서 6개월이 빠지는 공직 생활을 해온 김세종 동장의 퇴임식이 함께 열렸습니다. 김세종 금학동장은 최원철 공주시장과 16개 공주시 읍· 면·동장으로부터 탁월한 능력과 남다른 열정으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을 동민에게 올바르게 전해주고 애향심을 고취하는 『금학동지』를 발간하여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국회의원과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 회장의 표창패 수여식이 있었다.

▲ 국회의원과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 회장의 표창패 수여식이 있었다.


그 밖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편익을 증진하여 지역사회의 발전과 시정홍보에 애쓴 통장 두 분과 인도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한 금학동 통장님이 국회의원 표창과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 회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습니다.

김세종 금학동장이 금학동지 출판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김세종 금학동장이『금학동지』 출판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어서 퇴임을 앞두고 1년 동안 금학동 동정을 이끌어온 김세종 금학동장의 『금학동지』 출판 기념사가 있었습니다.

김세종 금학동장이 일 년동안 금학동민들과 보낸 발자취를 동영상을 통해 돌아보았다.▲ 김세종 금학동장이 일 년동안 금학동민들과 보낸 발자취를 동영상을 통해 돌아보았다.


출판 기념사를 마치고 하객들은 지난 일 년간 금학동민들이 깨끗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금학동을 일구기 위해 밟아온 발자취를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 마지막에는 금학동행정복지센터 직원 일동이 감사와 석별의 정을 담아 영상을 남겨 하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최원철 공주시장이 축사를하고있다

▲ 최원철 공주시장이 축사를하고있다


『금학동지』 발간을 축하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최원철 공주시장은 대과(大過) 없이 40년 가까운 공직 생활을 다한 김세종 동장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보냈습니다. 또한 금학동을 찾을 때마다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금학동민들에게는 가족 같은 푸근함이 있고, 봉사자들에게서는 남다른 자부심을 느꼈기에 공주시에서도 자연환경을 활용한 금학동만의 특성을 살리는 시정, 동정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공주시의회의 윤구병 의장은 동지(冬至)날 『금학동지』 출판 기념회를 갖게 됐다며 위트 있는 인사말로 축사를 전했으며, 김성식 명예동장은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도 농업과 공업이 균형을 이루어 발전해 나가는 금학동은 다른 지역 주민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으며, 뜻깊은 선물을 남겨준 김세종 동장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화합하여 더욱 발전하는 동(洞)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세종 금학동장이 『금학동지를 전달하고 있다.

▲ 김세종 금학동장이 『금학동지』를 공주시주민자치회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축사에 이어 김세종 금학동장은 '최호식' 공주시 금학동 주민자치회 회장에게 『금학동지』 를 전달했습니다.

기관, 단체장, 동민이 한자리에 모여 『금학동지』축하 기념떡을 절단하고 있다.

▲ 기관, 단체장, 동민이 한자리에 모여 『금학동지』축하 기념떡을 절단하고 있다.


뒤이어 세밑에 기쁜 날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기관, 기관장 외 하객들은 한자리에 모여 기념 떡을 절단하고, 기념 촬영을 마쳤습니다. 행사의 피날레는 금학동 명가수 '김미화'님이 맡아 주셨는데요. 대강당 곳곳에 울려 퍼지는 축가는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답니다.

공주시 금학동행정복지센터

▲ 공주시 금학동행정복지센터(공주시 우금티로 496-3)
 

금학동 행정지도

▲ 금학동 행정지도


귀가 후, 785페이지에 달하는 『금학동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차례를 보니, 크게 총론편과 마을자료편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총론편은 위치와 영역, 지질과 지형, 토양, 기후와 자연재해, 역사, 행정, 민속과 전통, 기관 및 단체, 문화유적, 역사 인물, 산업과 경제로 세분화되어 있었습니다. 마을자료편은 현재의 행정 15개 통의 자연환경, 행정 구역의 역사적 변천, 마을 현황, 지명 유래, 민속, 유적 등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지막골 모터 광

▲ 지막골 모터광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던 공주시 금학동 지막골의 '모터 광'에 관한 기술 부분은 흥미로웠습니다. 모터 광은 해방 후 폐광된 흑연 광산인데요, 모터 광이라는 어원부터 다발적으로 보이는 광산의 위치, 접근 방법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모터 광이 개발된 것은 거의 100년 전 일인지라 당시의 기억을 가진 분들이 안 계시는 상황에서 역사나 스토리 측면에서는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했다고는 하나, A~L 구역으로 나누어 설명된 부분만으로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태봉산의 산신당

▲ 태봉산의 산신당


공주시 태봉 1통의 마을자료에는 태실비와 관련한 기술이 많았는데요, 태봉 1통에 간다면 태봉산 산 중턱에 있다는 산신당을 꼭 둘러보고 싶어졌습니다. 1937년 7월 24일 오시(11~13시)에 상량을 올렸다는 산신당은 6.25 민족 전쟁 이전까지 의례를 올렸다고 하네요.

금학동지출판으로역사와문화의고장을한눈에보다 1

검상동의 안분재 묘역
 

검상동의 안분재 묘역(위)과 안분재 회관 일대 재실 '숭의재'(아래)

▲ 검상동의 안분재회관 일대 재실 '숭의재'


연안 이씨 공주 입향조로 알려진 안분재 이준(1631~1695)이 터를 잡은 공주시 검상동에는 이준 및 그의 자손들의 묘역이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1900년대 이후 두 번의 화재로 건물이 전소되어 새로 건축된 제각은 숭의재(崇義齋)라 칭하고 후손들이 선대의 세일사(음력 10월에 5대 이상의 조상 무덤에 지내는 제사)를 봉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핏 몇 페이지를 들춰봤을 뿐인데, 『금학동지』 곳곳에는 알고 싶은 것,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공주시의 김세종 금학동장님과 『금학동지』 편찬위원님들의 덕택에 2023년에는 알찬 한 해를 보낼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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