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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개심사 가는 길

벚꽃도, 단풍도 아름다운 개심사

2022.11.09(수) 17:29:53 | 연필 (이메일주소:ins503@hanmail.net
               	ins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개심사는 서산시 운산면 상왕산(307.2m) 중턱에 자리 잡은 사찰이다. 개심사에 전해지는 사적기에 의하면 백제 의자왕 14년(654)에 예감 국사가혜감국사가 창건하였다고 기록되어있다.

개심사가 중요한 이유는 보물이 무려 14점이나 있어서 보물 중의 보물인 사찰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개심사 하면 먼저 봄에 피는 청 벚꽃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가을에 찾아가는 것도 주변 풍경이 운치가 있어서 참 좋다.
산 아래에 있는 고풍저수지는 물빛이 하늘빛인지, 하늘빛이 물빛인지 모를 정도로 푸른 것이 특징이고 산이 모두 물 속에 들어가 있는 반영도 아름답다. 마침 개심사 가는 길에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 목장의 소들도 가을볕을 쬐러 나와 있어서 쉽지 않은 만남을 가졌다. 이곳은 사유지라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멀리서라도 한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개심사에 가려면 주차장에서 차를 내려 걸어서 가는 길도 있고 차로도 올라갈올라 갈 수 있는데, 두 길 모두 아름다워서 두 길을 다 경험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찰에 도착하니 범종각이 보수를 위하여 사라져서 깜짝 놀랐다.
어떤 모습으로 다시 세워질지 내년이 기대되었다.

부처님을 만나려면 물을 건너야 하므로 조성된 연지에는 연등과 국화와 낙엽이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개심사의 대웅보전 지붕 위에 있는 청기와 한 장은 이 사찰이 왕실과 관련된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 장만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갔다.

수키와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연꽃 봉우리 모양의 연봉은 크기가 각기 다르다. 그 이유는 부처님의 말씀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봄에 와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곳에 단풍 진 모습을 보니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

조용하고 단풍이 은근한 가을의 개심사는 봄과 다른 멋이 풍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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