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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마을민을 한마음으로 이어준 '제3회 반포힐링 장터축제'

2022.11.08(화) 16:25:59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공암1구 마을 입구 전경
 

마을민을한마음으로이어준제3회반포힐링장터축제 1


공주시 반포면 공암1구 입구에는 표지석 옆에 '반포장터길'을 알리는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안내도를 따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 골목 곳곳에 옛날 장터 풍경을 그린 벽화들이 보입니다. 벽화가 보이는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공암장이 열리던 곳이라는데요, 충현서원 앞길에서 시작된 공암장은 1950년에는 지금의 보건소 자리에서 3일과 8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으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주와 유성 등 인근 지역과 생활권이 가까워지면서 공암장은 1979년에는 폐장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반포면 공암리 카페이랑 주변 옛 공암 장터길에서 제3회 '반포힐링 장터축제'가 열렸다.

▲ 반포면 공암리 카페이랑 주변 옛 공암 장터길에서 제3회 '반포힐링 장터축제'가 열렸다. 안전을 기하기 위해 행저


지난 11월 5일(토)~ 11월 6일(일), 공주시 반포면 공암 옛 장터길에는 많은 사람이 운집해 있었는데요, '제3회 반포힐링 장터축제'가 열린 때문이었습니다. 
 

반포면 주민자치회 김현중 회장이 개회선언 및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반포면 주민자치회 김현중 회장이 '제3회 반포힐링장터축제' 개회선언 및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공주시 반포면

▲ 공주시 반포면 김석진 면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반포힐링 장터축제'는
 반포면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옛
공암장터를 부활시켜, 반포면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마을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린 듯합니다.
이날 개장 선언을 한 김현중 반포면 주민자치회장의 개회사를 들어보니, 2021년의 행사는 코로나19로 소규모로 진행되어 올해는 성대하게 치르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얼마 전 이태원 참사가 있었기에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장터만 개장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반포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반포면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며

▲ '제3회 반포힐링 장터축제'에서 반포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반포면 홍보대사로 활약해 주었다.


반포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반포면 16개 마을의 농산물 및 특산물 등을 직거래하는 장터 마당과 공예품 판매 장터 마당, 먹거리 장터 마당 등이 열렸습니다.
 

떡메치기

▲ 떡메치기


개장식을 마친 후, 먹거리 장터 마당에서는 떡메치기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을민들이 번갈아 가며 떡메를 치고, 인절미를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정담이 오가는 훈훈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계룡면에서 온 이은미 작가는 행사 방문자들에게 무료

▲ 행사에 참여한 계룡면의 이은미 작가는 행사 방문자들에게 주차 연락처를 캘리 엽서로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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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 속에서 거둔 농산물과 그 수확물로 만든 수제청, 밀랍초 등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반포면은 문화·예술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곳이어서 철화분청사기를 비롯해 규방공예, 손뜨개 소품, 인두화 등 다양한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직접 작품을 만들며 체험활동이 가능한 코너도 부스마다 마련돼 있었습니다. 
 

마을교실, 6인 6색 '리와리인'

▲ 마을교실, 6인 6색 '리와리인' 부스


'제3회 반포 힐링장터 축제'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부스는〈리와리인〉이었습니다.  '리와리인'은 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리와리인이 주관한 행사였는데요, 반포면의 공암리와 봉곡리 사람들이 마을에 필요한 상상들을 실현하고픈 꿈을 꾸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역의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학생들이 마을 안에서 학교와 함께 배움을 연결할 수 있는 마을 교육공동체를 지속하는 것을 목적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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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리인' 부스에는 6인 6색의 배움 코너(상상판화교실, 도자기 교실, 베이킹 교실, 마을공방 소품교실, 다 같이 돌자 마을 한바퀴, 원예교실)가 마련돼 있었습니다.
주로 반포면 소재의 반포초등학교와 학봉초등학교 학생들이 부모님 혹은 친구들과 방문해 무료 체험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행사장을 찾은 일반인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는 활짝 열려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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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또 다른 재미는 중간중간 있었던 이벤트였습니다. 오전 11시에는 룰렛 돌리기가 있었는데요, 선착순으로 50명에게 돌림판을 돌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기회는 한 번뿐이었는데요, 첫 순서부터 '꽝'이 나오더니, 증정품을 못 받는 이들이 속출합니다. 그런데도 꽝이 나오는 순간에 장내에는 하하 호호 웃음이 퍼지며 더욱 다음 순서가 기대되는 즐거운 현장으로 바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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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가 설치된 행사장 밖에도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들고 판매하는 좌판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묵을 쑤어 파는 방앗간도 보입니다. 동네 곳곳에서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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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는 아빠가 입에 넣어 주는 국수를 받아먹는 3살 꼬마의 귀여운 모습도 보입니다. 언젠가 아빠와 함께 국수와 어묵을 먹으며 즐기던 반포장터의 한때를 기억하며 행복해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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