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따라 낚시 캠핑 즐기기 딱 좋아
안녕하세요. 지난여름 바지락 잡이에 푹 빠져 가족들과 많이 다녀온 곳 중 한곳이 당진 왜목마을 입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왜목마을과 가까우면서도 서산의 대표 어항으로 꼽히는 삼길포항입니다.
삼길포항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왜목마을에서도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가까운 장소이기도 합니다. 삼길포항은 1999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됐습니다.
항구에는 조업을 마치고 정박해 있는 어선이 정말 많았습니다.
바로 옆에는 길이 7.8km로 동양 최대 규모의 대호방조제자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삼길포항 인근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게 바로 우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삼길포항에서는 매년 우럭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가 올해 지난 7월 개최됐다고 합니다.
우럭이 많이 잡힌다는 이유로 방파제 인근에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선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곳에서 낚시를 하며 시간과 세월을 낚는 것 같았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손맛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 때문에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삼길포항에는 약 5년 전에 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와 비교해 주차 공간도 많이 확보한 것 같고, 주변에 산책로 역시 잘 갖춰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차장 곳곳에는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편의도 좋지만 주차 공간에서 캠핑 등은 하지 않는 문화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주차하기가 정말 어려운 곳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날씨가 추워지면 씨알이 좋은 우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삼길포항으로 드라이브 오셔서 낚시하는 재미도 소소하게 느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