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가을 단풍구경 시작!산책하기 좋은 각원사에서~

2022.10.20(목) 15:31:00 | 센스풀 (이메일주소:sensefull7@naver.com
               	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살짝 더웠던 날씨가 이젠 제법 쌀쌀하니 이러다 곧 겨울이 될 것만 같다.
지구온난화가 점점 심각해지니 올해는 평년보다 가을이 더 짧게 느껴지는 건 나만 그런 걸까?
올해 단풍은 불꽃처럼 피었다 또, 금새 사라질 것 같은 생각에 자꾸만 조바심이 난다.

가을단풍구경시작산책하기좋은각원사에서 1


지난 주말! 봄이면 화려한 겹벚꽃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는 유명한 천안의 사찰 명소인 각원사를 찾았다.
각원사로 향하는 길에 자리한 연화지 연못 주변에는 초록 잎이었던 나무들이 어느새 붉은색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가을단풍구경시작산책하기좋은각원사에서 2


연못 주변 데크길을 걸으면 왠지 마음이 평안해진다.
절터 연못이여서 더 그런 건지도 모른다.

가을단풍구경시작산책하기좋은각원사에서 3


그 옆으로 자리한 203개의 계단인 무량공덕계단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이곳의 유명한 청동대불을 바로 만나볼 수 있는데 계단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니 큰길을 따라 성종각으로 발길을 돌렸다.

각원사는 천안 태조산 자락에 1977년 세워진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이다.
경주 불국사 이래 최대의 사찰로 안으로 들어서면 그 규모가 꽤 커서 놀랍다.
경내는 대웅보전과 성종각, 설법전, 천불전, 산신전, 칠성전, 관음전, 경해원, 반야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가을단풍구경시작산책하기좋은각원사에서 4


계단길도 있는데 굳이 비탈길을 선택해서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길!
담벼락에 여름내내 싱그러웠던 담쟁이덩굴이 불긋불긋하다.
담쟁이덩굴도 단풍 옷으로 갈아입으니 색다르다.

가을단풍구경시작산책하기좋은각원사에서 5


그 길을 따라 기도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스님의 뒤를 따라 걸어 본다.
아직 완벽하게 단풍이 들지 않은 경내는 초록과 붉은색, 노란색이 공존한다.

가을단풍구경시작산책하기좋은각원사에서 6


대웅보전 옆에 자리한 칠성전 앞 잔디는 황금빛으로 변해 있다.
이곳의 풍경은 늘 정돈된 느낌으로 아름답다.

가을단풍구경시작산책하기좋은각원사에서 7


그 옆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높이 15미터의 아미타불 좌불상이 자리하고 있다.
봄의 화려했던 벚나무들은 차츰 초록색을 벗어던지고 또 다른 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잎이 얇은 나무는 붉은색이 더 잘 든다.
이미 짙은 붉은 색을 띠고 있는 나무 아래에서 청동대불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가을단풍구경시작산책하기좋은각원사에서 8


가을단풍구경시작산책하기좋은각원사에서 9


각자의 소원을 담은 알록달록 연등과 촛불이 이곳을 더욱 빛나게 한다.
청동대불 왼쪽으로 합장하고 3바퀴를 돌며 소원을 빌어본다.
소원 기도를 한 이후에는 사찰 내부를 조금 더 느긋한 마음으로 둘러보기 시작했다.

가을단풍구경시작산책하기좋은각원사에서 10


청동대불에서 다시 내려와 산신각으로 향하니 그곳에 외국인 가족들이 예쁜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사진찍기 바쁘다.
한국의 사찰은 외국인에게 꽤나 이국적인 모습인가 보다.
특히나 알록달록 단풍물이 들기 시작한 이곳의 풍경은 꽤 근사하다.

가을단풍구경시작산책하기좋은각원사에서 11


산신각 앞에 놓인 국화 화분이 향기로움까지 전해주니 가을이 더 깊게 느껴진다.
오색단풍으로 조금 더 물들면 다시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이지만 짧은 가을에 다시 찾았을 땐 앙상한 나뭇가지와 수북한 낙엽만 있진 않을지...
하지만 그날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렸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센스풀님의 다른 기사 보기

[센스풀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