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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68회 백제문화제 폐막, 화려한 불꽃쇼

공주 금강신관공원 미르섬과 공산성 미디어아트 쇼

2022.10.13(목) 04:54:39 | 대로 (이메일주소:dried@naver.com
               	drie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68회 백제문화제가 화려한 불꽃쇼를 끝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백제의 도읍지였던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에서는 지난 1955년부터 무려 68년 동안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 백제의 정통성을 잇는 역사 재현 축제를 벌여 왔습니다.
 
2022년에는 10월 1일 부여군 구드래 일원에서 개막식을 거행하였고
10월 10일에는 공주시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일대에서 화려한 불꽃쇼로 피날레를 장식하였습니다.
 
그럼 폐막식이 진행되었던 공주 미르섬으로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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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섬은 공주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금강 안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섬입니다.
공주시민들의 휴식처인 금강신관공원에서 조그만 다리 하나를 건너면 미르섬을 만날 수 있답니다.
공주시에서 이곳에 꽃밭 정원을 만들어 놓았지요. 이곳에서 해마다 백제문화제가 펼쳐지지만, 평소에도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수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국화꽃이 한창이군요. 커다란 무령왕과 무령왕릉 조형물이 반갑게 맞이해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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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섬 건너에는 공산성을 배경으로 코스모스 물결이 춤을 추고 있군요. 그런데 용무늬 돛을 단 배가 코스모스밭에서 항해하고 있군요. 미르섬의 ‘미르’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거 아시죠? 공산성이 용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을 그리 부른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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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 군사들이 모여 있군요. 가운데 서 계시는 저분은 누구일까요?
백제 제25대 무령왕이랍니다. 무령왕은 백제 중흥을 위해 갱위강국(나라를 다시 강하게 한다는 뜻)을 내세웠다고 해요. 공주에는 일제강점기 극심한 도굴에도 온전히 살아남은 무령왕릉이 있습니다. 그 속에 무령왕의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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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코스모스밭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과 어울려 가을 느낌을 물씬 풍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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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변에는 해바라기도 한창입니다. 백제문화제 기간에 맞춰서 늦은 개화를 하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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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섬과 공산성 사이에는 임시 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강 위에 여러 척의 배를 띄워 연결하고 그 위에 다리를 얹은 부교로군요. 이런 다리를 배다리라고 한답니다. 실제로 이곳에 금강철교 등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배다리가 있어서 건너다닐 수 있었다고 해요. 나룻배 20~30척을 잇고 그 위에 널빤지를 깔아 폭 3m, 길이 150m의 배다리를 만들었지만, 홍수와 오랜 세월을 견디기 어려워 1932년에 금강에 철로 된 다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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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를 건너 공산성 성안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성안 마을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살았다고 해요. 그런데 문화재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모두 성 밖으로 나간 거죠. 이 성안 마을에는 백제 시대의 집터와 유물들이 다수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곳에 각종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공산성 미디어아트 쇼가 열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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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의 서문 금서루에 병사들이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합니다.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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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의 서문 밖에는 연문광장이 있고 이곳에는 무령왕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회전하는 동상이라고 해요. 군사들이 에워싼 가운데 동상이 동서남북으로 돌아갑니다. 사람의 손으로 톱니바퀴를 돌려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이지요. 무령왕이 사방을 굽어살피며 백제의 중흥을 꿈꾸는 것을 재현한 것이지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에 무령왕 동상 회전식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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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에 밤은 화려합니다. 오는 10월 16일까지 이곳에서 미디어아트 쇼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매일 밤 7시 30분, 8시, 8시 30분 이렇게 세 차례 공산성의 서문 금서루 성벽에 백제의 역사가 펼쳐지는 레이저쇼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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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성안 마을에도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백제를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에 조명이 들어오고 불빛들이 번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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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에도 불빛이 들어왔습니다. 용처럼 긴 성벽이 밝게 빛나고 밤에도 사람들을 공산성 성곽길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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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제68회 백제문화제의 폐막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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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으로 퍼지는 불꽃은 하늘의 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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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이 쏟아져 내려 폭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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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솟아오르는 불꽃은 내년 제69회 백제문화제의 시발점이 됩니다. 이제 1년 후에 이곳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10일 동안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펼쳐졌던 백제문화제는 막을 내렸지만, 미르섬에는 또다시 새로운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할 것이며, 공산성은 화려한 미디어아트 쇼를 오는 16일까지 계속합니다.

무령왕과 무령왕비를 주인공으로 펼쳐진 공주시의 백제문화제, 그분들의 백제 중흥의 뜻이 지금 대한민국의 번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제의 빛과 향은 오늘날 한류의 원조였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진 백제문화제가 영원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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