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문화·역사

입체파 거장과 만날 수 있는 파블로 피카소展

2022.09.29(목) 06:06:34 | 희망굴뚝 ‘友樂’ (이메일주소:coke4856@hanmail.net
               	coke485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고마아트

▲ 아트센터 고마(www.gongjucf/or.kr/공주시 고마나루길 90/ 041-852-6039)


지난 9월 2일(금)부터 공주 고마나루길에 있는 문화 예술 복합공간인 아트센터 '고마'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전(피카소와 동시대 화가)'이 열리고 있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바깥나들이하기 좋은 때이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거장의 전시를 놓칠 수 없어 시간을 내서 전시장을 찾아봤습니다.

입체파거장과만날수있는파블로피카소 1

새 단장을 한 아트센터 '고마'의 2층 로비에 들어서자 20세기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파블로 피카소(1887~1973)의 대형 사진과 그의 1962년 작, '화관을 쓴 여인'이 제일 먼저 보였습니다.

피카소전

전시장으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1881년 스페인 말라가에서 출생한 파블로 피카소의 일대기가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었습니다.

입체파거장과만날수있는파블로피카소 2


전시장 내부 전경

▲ 전시장 내부 전경


전시장 내로 들어서니 피카소의 그림뿐만 아니라 도자기와 판화 작품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시장을 찾은 분도 있었고, 단체 관람을 온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화관을 쓴 여자

▲ 화관을 쓴 여자


아트센터 '고마'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본 〈화관을 쓴 여인〉 작품은 제일 먼저 관람할 수 있는 자리에 걸려 있었습니다. 팸플릿 자료를 살피니, 피카소는 수 세기 동안 이어져 내려온 선 원근법을 포기하고 다시점을 통해 입체적으로 대상을 포착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미술사에서 피카소를 입체파의 선구자라고 부르는데, 이전의 서양 미술이 명암과 원근을 이용하여 3차원의 세상을 2차원의 화폭에 담은 것과 달리, 입체파는 3차원의 대상을 여러 시점으로 분해하여 화폭에 재구성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로서도 혁신적인 기법이었다지만, 오늘날 그림에 문외한이 봐도 일반적이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도자기

▲ 1955, 〈Woman lamp〉

도자기▲ 파블로 피카소의 접시 작품들


피카소는 1946년 프랑스 남부 발로리스에서 열린 도자기 전시를 관람한 후 도자기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는 주로 주전자와 접시를 만들었다는데, 그중에서도 접시는 여러 점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전시장 중앙에는 다양한 모습의 인물을 표현한 작품들이 보였는데, 채색을 하거나, 새기거나 덧붙이는 등 다양한 표현으로 개성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1955, 〈알제의 여인들〉

▲ 1955, 〈알제의 여인들〉


1945년 피카소는 페르낭 무를 모(1895~1988)를 만나면서 석판화 작업에도 빠져들었다고 합니다. 판화 작품 역시도 여인을 주제로 다룬 작품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하니, 그의 예술창작에 있어서 여인은 중요한 주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체험 부스

▲ 관람객 체험 부스


제1 전시장을 나오다 보니 2층 로비 한쪽에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방문자들의 체험 작품

▲ 방문자들의 체험 작품


이번 파블로 피카소 전에 전시된 작품도 있었지만, 전시되지 않은 작품도 필름지나 종이에 자신만의 색으로 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벽만을 가득 메운 어린 친구들의 작품을 살피니, 피카소의 〈화관을 쓴 여인〉 작품을 칠한 것 중 똑같은 것은 단 한 점도 보이지 않아 흥미롭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2갤러리

▲ 제 2전시장


그러고 나서 제2전시장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파블로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들 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작가 장승효, 마티쇼, 로아, 쇼아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장승효 (1971~)은 화려한 꼴라주 기법으로 삶과 예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한국의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융복합 예술가라고 합니다. 로아는 한국 최초의 메타 휴먼 아티스트로 20대 중반의 여성 작가라고 합니다. 쇼아(1989~)는 자화상을 비롯한 인물 작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예 작가로 장승효 작가 등과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품

▲ 마티쇼X쇼아, 〈청년 마티스〉, 〈충년 마티스〉, 〈노년 마티스 〉

마티쇼는 앙리 마티스의 회화세계를 동시대의 감각으로 부활시키는 메타 휴먼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팸플릿을 살피니, 마티쇼는 앙리 마티스와 그의 세계를 재해석하며 이어나가는 장승효의 합체된 영혼을 가리킨다고 하네요.

초가을까지 비가 잦았는데 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니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때입니다만, 가끔 잘 준비된 전시회도 찾아다니며 다양하게 견문을 넓히시면 좋을 듯합니다. 파블로 피카소전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는 10월 4일(화)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희망굴뚝 ‘友樂’님의 다른 기사 보기

[희망굴뚝 ‘友樂’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