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문화·역사

마을탐방하면 돌아보기에 좋은 상하신리와 구룡사지의 당간지주

2022.09.25(일) 16:38:52 | 초지일관 (이메일주소:skdlem23@naver.com
               	skdlem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마음 속의 평온을 얻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정보나 소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주변에 가끔씩 돌아볼 수 있는 마을과 같은 곳을 리스트로 만들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마을탐방하면돌아보기에좋은상하신리와구룡사지의당간지주 1


가을이 되니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온도가 딱 적당하고 걷기에도 좋은 때입니다.  

마을탐방하면돌아보기에좋은상하신리와구룡사지의당간지주 2


마을탐방하면돌아보기에좋은상하신리와구룡사지의당간지주 3


구룡사라고 하면 보통 원주 치악산 구룡사를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사라져 버린 계룡산의 사찰 중 구룡사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당간지주만 남아서 이곳에 구룡사라는 사찰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룡사지의 당간지주는 고려 초기인 900년대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을탐방하면돌아보기에좋은상하신리와구룡사지의당간지주 4


통일신라시대부터 사찰 앞에 설치했던 건축물로서 그 주변 지역이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하는 역할을 했던 것이 당간지주(幢竿支柱)입니다. 돌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지만 철·금동·나무로도 만들기도 하는데 간구는 반드시 안쪽 상단에 있으며 그 아래의 간공은 구멍수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마을탐방하면돌아보기에좋은상하신리와구룡사지의당간지주 5


상하산리의 마을은 돌탑 마을입니다. 이렇게 계룡산의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마을과 같은 공동체에는 다른 지역보다 공감하는 삶의 공동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을탐방하면돌아보기에좋은상하신리와구룡사지의당간지주 6


상하신리는 상신리와 하신리가 합쳐져서 부르는 말이지만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윗마을, 아랫마을 사람들이라고 구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탐방하면돌아보기에좋은상하신리와구룡사지의당간지주 7


상하신리와 같이 자연취락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금줄이 장승에 묶여있고 그 위로 솟대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집에 쳐두었던 금줄도 신성 구역과 일상 구역을 구분하고 갑신의 침입을 막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탐방하면돌아보기에좋은상하신리와구룡사지의당간지주 8


마을을 돌아보면 알겠지만 평온하고 고즈넉한 마을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끄러운 무언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곳을 돌아보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마을탐방하면돌아보기에좋은상하신리와구룡사지의당간지주 9


돌담길을 걷다가 문득 담안으로 장미꽃이 보였습니다. 잘 키워진 장미꽃과 달리 붉은색과 분홍색의 그러데이션이 딱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새벽의 여신 에오스는 밤의 장막을 걷어내며 사람들이 사는 세상의 길가에 장미꽃잎을 뿌리기 때문에 장밋빛 손가락이라는 별명이 붙어졌다고 합니다. 

마을탐방하면돌아보기에좋은상하신리와구룡사지의당간지주 10


공주에서 진행되기도 한 해설이 있는 마을 탐방은 그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마을을 설명하고 이 지역의 역사적 배경 및 가치를 전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곳에도 불교문화와 건축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이 되기에 좋은 곳이 상하신리입니다. 

 

초지일관님의 다른 기사 보기

[초지일관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