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있는 석장리 계절별 꽃단지

2022.09.23(금) 09:01:13 | 연주의 꿈꾸는 다락방 (이메일주소:yeonju7890@naver.com
               	yeonju789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을 보니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던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석장리 계절별 꽃단지로 석장리 박물관과 금강변을 찾는 관광객에게 계절별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해두었다고 합니다.

가을에걷기좋은산책로가있는석장리계절별꽃단지 1


가을에걷기좋은산책로가있는석장리계절별꽃단지 2


길에는 산책로와 함께 쉼터, 포토존이 있는데 봄에는 유채꽃, 튤립, 수선화와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구절초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가을에걷기좋은산책로가있는석장리계절별꽃단지 3


우리는 항상 이별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옳다고 생각했던 것과도 이별하고 스쳐 지나가는 것과도 이별합니다. 

가을에걷기좋은산책로가있는석장리계절별꽃단지 4


나풀거리는 코스모스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기쁨도 행복도 아닌 그냥 좋은 것입니다. 요즘에는 행복이라는 감정은 과연 무엇으로 규정지어질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볼 때가 있습니다. 가진 것이 많아지는 것은 행복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가을에걷기좋은산책로가있는석장리계절별꽃단지 5

적어도 가끔은 슬퍼도 우울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야 행복이 무엇인지는 느낄 수 있으니 말입니다. 꽃밭을 거닐면서 이렇게 걷는 시간도 지나간 과거가 됩니다. 지나간 과거는 그냥 작별하면 될 뿐입니다. 

가을에걷기좋은산책로가있는석장리계절별꽃단지 6

새하얀 꽃과 붉은색이 스며들어 있는 작은 꽃들이 길가에서 보입니다. 이 시기에 피는 구절초는 부인들이 갖추어야 할 필요 물질을 태생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야생의 풀이기도 합니다. 충남지방에서는 9월 9일에 채취해서 말려두었다가 달여 먹으면 가장 약효가 있다고 하여 구일초라고 부르며 전남과 전북지역에서는 선모초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풀을 달여 먹으면 부인병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가을에걷기좋은산책로가있는석장리계절별꽃단지 7

해바라기와 같이 눈에 뜨이는 꽃이 있는 반면에 작고 힘없어 보이는 야생초도 있습니다. 어떤 꽃도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청초한 자태로 은은한 향기를 멀리 보내는 구절초에는 순연한 가을 정취가 가득했습니다.  

가을에걷기좋은산책로가있는석장리계절별꽃단지 8


때론 소박한 것이 가장 아름답기도 합니다. 얼마 전 읽어본 책에서 알프레드 아들러라는 심리학자가 쓴 삶의 의미라는 책에서 그는 삶이란 “산다는 것은 곧 스스로를 발달시키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가을에걷기좋은산책로가있는석장리계절별꽃단지 9


삶의 근본적인 법칙은 극복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가을에걷기좋은산책로가있는석장리계절별꽃단지 10


세심한 감정이란 실제의 사실뿐만이 아니라 어떤 삶을 살든 자기 자신을 응원하는 데 있다고 합니다. 어떤가요. 가을이 온 요즘 삶의 여정 속에서 꽃밭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연주의 꿈꾸는 다락방님의 다른 기사 보기

[연주의 꿈꾸는 다락방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