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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경술국치 112주년을 맞아 개최된 민족정신선양대회

2022.08.30(화) 15:27:35 | 희망굴뚝 ‘友樂’ (이메일주소:coke4856@hanmail.net
               	coke485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8월 29일이 어떤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아마도 그날을 정확히 아는 분은 많지 않을 듯합니다.

경술국치112주년을맞아개최된민족정신선양대회 1


8월 29일(월), 오전 10시부터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민족정신성양위원회(위원장 이종운) 주최로 〈112주년 경술국치 민족정신선양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1910년 8월 29일은 경술국치일입니다. 일본제국주의의 강요로 '병합조약'이 공포된 날이지요. 민족정신선양위원회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표제를 내걸고 조국 수호의 결의를 다지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자 매년 8월 29일에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경술국치112주년을맞아개최된민족정신선양대회 2


2016년과 2019년 이종운 공주 시의원의 5분 발의를 토대로 시민추진준비위가 구성된 때부터 2022년 4번째 경술국치 민족정신선양대회가 개최될 때까지의 경과를 민족정신선양위원회의 김영진 이사가 보고해 주었습니다.

경술국치112주년을맞아개최된민족정신선양대회 3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 한편에는 공주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2017년 공주청소년문화센터에서 공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하고, 여성 단체와 시민단체, 종교계를 중심으로 추진준비위원회가 구성되어 2020년 3월 1일에 공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경술국치112주년을맞아개최된민족정신선양대회 4


민족정신선양위원회 김영진 이사의 경과보고 후 '3.1 여성동지회' 오명옥 회장의 개회 선언이 있었습니다. 뒤이어 일제의 강압으로 병합된 조선의 민족정신을 지키신 민초와 순국선열을 추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족정신선양위원회의 이종운 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민족정신선양위원회의 이종운 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정섭 전 공주시장이 행사 의의에 대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김정섭 전 공주시장이 행사 의의에 대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발언에 나선 3명의 발언자는 1910년 일본에 경찰권을 강탈당하고, 조선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총리대신 이완용과 농상공대신 조중응을 통감관저로 불러 병합규약 구체안을 몰래 논의하고, 18일 각의(閣義)에서 합의하고, 8월 22일 순종 황제 앞에서 형식적인 어전회의에서 이완용과 데라우치가 조인한 사실을 일주일간 비밀에 부쳐졌다가 8월 29일 이완용이 윤덕영을 시켜 어새를 찍어 칙유(勅諭)와 함께 병합조약을 반포하는 동안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에 부끄럽게 생각하고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취지의 자유발언을 했습니다.

최홍숙, 조병진 위원이 단재 신채호의 《꿈 하늘》 중에서' 동화시 '무궁화'를 낭독하고 있다. 《꿈 하늘》은 신채호의 미완성 소설로 이주영이 동화시로 풀어쓴 것이다.

▲ 최홍숙, 조병진 위원이 단재 신채호의 《꿈 하늘》 중에서' 동화시 '무궁화'를 낭독하고 있다. 《꿈 하늘》은 신채호의 미완성 소설로 이주영이 동화시로 풀어쓴 것이다.
 

민족정신선양위원회 천영순 이사가 공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취지문 낭독을 하고 있다.

▲ 민족정신선양위원회 천영순 이사가 공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취지문 낭독을 하고 있다.
 

민족정신선양위원회 오연욱 이사가 결의문 낭독 및 구호 제창을 하고 있다.

▲ 민족정신선양위원회 오연욱 이사가 결의문 낭독 및 구호 제창을 하고 있다.


민족정신선양위원회 오연옥 이사가 낭독한 결의문의 일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은 잊지 말아야 할 경술국치 112주년 치욕의 날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진정한 혁명은 오늘 우리가 깨달은 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 다시 이 땅에 똑같은 치욕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중략)"

남은혜 경기민요 전수자와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 남은혜 경기민요 전수자와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3.1독립만세운동추진위원회 윤석조 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기념식을 끝마쳤다.

▲ 3.1독립만세운동추진위원회 윤석조 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기념식을 끝마쳤다.


3.1 독립만세운동추진위원회 윤석조 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16개 단체가 연합한 경술국치 제112주년 민족정신선양대회를 끝마쳤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1시간여의 기념식은 조용히 치러졌지만, 큰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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