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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석장리 박물관의 생각하는 사람, 호모 사피엔스를 만나봤어요.

2022.08.24(수) 14:59:29 | 연주의 꿈꾸는 다락방 (이메일주소:yeonju7890@naver.com
               	yeonju789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석장리박물관은 인류의 출발과 존재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전시전을 적지 않게 열고 있는 곳입니다. 2022년에는 '생각하는 사람, 호모 사피엔스'라는 전시전을 열고 있는데 이 전시전은 인간다움의 본질, 생각이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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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는 1637년에 르네 데카르트가 자신의 철학 제1원리로 명명한 격언으로서 방법적 회의라고 하기도 부르고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 속에 속하는 우리들은 생각하는 힘으로 진화에 성공하여 문명사회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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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곧 선 사람이지만 무엇보다도 생각하는 존재이며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려는 욕망과 능력을 함께 가진 유일한 존재라고 합니다. 생각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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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는 사고를 거쳐 새로운 도구를 발명하고 신체적으로는 그 생각을 구현하는 정교한 손을 가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만 보통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것들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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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생명체가 있고 그중에서 사람과 가장 가까운 존재들도 수백만 년 전에는 있었고 그 이후 갈라져서 호모 사피엔스가 되었습니다. 약 175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에 의해 제작된 주먹도끼는 생각하는 힘이 본격적으로 발현된 가장 오래된 증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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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만들고 준비한다는 것은 결과를 예측해 사전에 계획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머릿속에 그려진 생각을 실현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금 보면 주먹도끼는 상당히 단순해 보이지만 생각이 실현된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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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석기는 몸돌 혹은 격지를 몸체로 제작하게 된다고 합니다. 구석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석기의 재료가 되는 돌을 돌감, 돌감에서 떼어낸 조각을 격지, 격지를 떼고 남은 부분을 몸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반도체 3 나노 공정이 실현되고 있는 이 시기에 석기는 그 진화과정이 상당히 단순해 보이지만 석기의 변화는 기술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의 관점에서 보면 맥락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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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다른 유인원보다 세 배나 커졌으며 특별하고 색다른 그 무엇이 있었다. 문화와 기술의 근원에는 생각하는 힘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석기를 보면서 누군가가 만들었을 이 도구들이 어떻게 사용되었을지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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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시간의 폭은 아니지만 석기는 점점 정교해졌습니다. 우리의 문명은 석기가 아닌 철기로 인해 획기적인 발달을 이루었지만 그 결과 많은 전쟁도 일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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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던질 수 있고 멀리 날아가는 무기를 만들게 되면서 미래를 대비하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장거리를 보낼 수 있는 ICBM으로 인해 저위험 고강도의 공격을 할 수 있는 것과도 같습니다. 창끝에 돌촉을 매달자 정확도와 살상력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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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는 필요에 따라 관찰하고, 생각하고, 언어로 정보를 전달하며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며 추상적인 의미도 부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각이라는 것은 우리가 가진 가능성을 확장해주었습니다. 생각의 비거리가 늘어나게 되면 미래를 향한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생존하게 되었는지 볼 수 있는 전시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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