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이후 2년 만에 열리는 부여 궁남지 연꽃 축제.
올해는'스무살 연꽃 화원의 초대' 라는 이름으로 생동감 있고 몽환적인 색감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는 7.14~ 17까지 예정되어 있으나 연꽃은 이미 개화되었고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동안 자제했던 지역의 축제들과 밀물처럼 몰려와 꽃을 즐기고 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서문 주차장에서 궁남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궁남지의 상징인 서동과 선화공주가 무왕과 왕비로 등극한 모습을 등으로 재현해 놓았다. 서동요로 사랑을 쟁취한 서동과 선화공주처럼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이 찾아서 즐기기 좋은 코스이다.
▲ 해질 무렵 궁남지 포룡정의 모습.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라는 타이틀로 유명하다.
백제 궁의 남쪽이라는 뜻의 궁남지는 궁궐의 연못으로 백제의 왕과 왕족들이 거닐고 사색을 하고
즐겼던 공간이라는 역사적 의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연못 안에 단아하게 용을 품은 정자라는 이름처럼 최근 사극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궁남지 주변의 논을 매입해 다양한 연꽃과 수련, 수생식물들을 심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민들레 홀씨를 형상화한 등.초저녁에 홀씨마다 불이 들어와서 반짝이면 씨앗들이 바람에 날아가는 듯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 궁남지로 건너가는 곳에 있는 징검다리. 돌로 만들어서 정겹고 돌 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곳이다.
▲ 고고하게 피어난 백련 한송이 ▲ 아직 정식 개장을 하지 않은 궁남지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연꽃의 매력은 화려한 듯 소박하게 피어난다. 진흙 속에 피어나면서 티끌 한 점 묻지 않는 정결한 꽃이 연꽃의 매력이다.
궁남지에 서식하는 물닭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다. 청둥오리, 백로, 남생이 등 토종 동식물류가 자리잡고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곳이 궁남지 서동공원이다.
연밭마다 그리움과 사랑, 우애 등이 담긴 말을 푯말로 해놓았다.
마음에 드는 문구를 찾아 사진을 남겨보면 좋을 것 같다.
잎이 한쪽이 갈라진 것을 연과 구분해 수련이라 부른다.
수련의 종류도 다양하고 색깔도 형형색색으로 볼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