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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논산의 제5경 불명산 쌍계사

2022.06.29(수) 17:40:43 | 가을하늘 (이메일주소:kms2380@hanmail.net
               	kms23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의제5경불명산쌍계사 1


며칠째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시원한 계곡이 그리워지는데요. 요즘은 그나마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닐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이날은 논산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쌍계사를 둘러 보고 왔습니다. 대둔산 자락의 불명산 기슭에 자라잡고 있는 쌍계사는 논산 11경 중 제 5경인데요. 절 입구에 들어서자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수령이 오래된 느티나무가 반겨줍니다.

논산의제5경불명산쌍계사 2


이곳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주문과 사천왕문은 없고, 쌍계사라는 현판을 단 우뚝 솟은 2층 누각이 대문입니다. 쌍계사는 사실 유명한 사적이 있는 절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름이 난 사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절과 관련되어 계승되고 있는 재미난 전설은 아주 많다고 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쌍계사를 찾아 가는 길 풍광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절을 감싸고 있는 산세를 보면 그 기운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인적이 드물고, 산새 소리가 아름다운 하모니처럼 들리는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소박한 멋이 느껴집니다

논산의제5경불명산쌍계사 3


부처님 오신 날에 달아 놓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연등이 절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반겨 줍니다.
바람의 흔들리는 연등을 바라보니 마음이 잔잔한 호수처럼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논산의제5경불명산쌍계사 4


대웅전으로 가기 전, 오른쪽에는 범종루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범종루는 법종과 법고 사찰의 사보가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증축기원 기와불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논산의제5경불명산쌍계사 5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쌍계사는 언제 세웠는지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남아있는 유적으로 미루어 보면 고려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조선 영조에 세운 비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 당시 절을 고쳐 지인 걸로 알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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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여지는 대웅전은 절의 중심 법당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건축 양식을 보면 조선 후기 건물로서 보여지며. 1972년 보수 공사가 있었고, 1973년에는 단청을 다시 했습니다.
대웅전 정면의 문을 보면, 화려한 꽃으로 장식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앞면 5칸을 모두 같은 간격으로 2짝씩 달았는데요. 꽃무늬에 있는 꽃들은 연꽃, 모란 등 6가지 무늬라고 합니다. 이 무늬들을 새긴 다음 색을 칠해 아름답고 오묘한 분위기의 장식이 완성되었습니다. 언뜻 봐도 정교하고 섬세한 장인의 솜씨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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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의 석불을 보러 가기 전, 약수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볼 수 있었는데요. 불명산 맑은 물을 마실 수 있으며, 대나무 꼭지에서 내려오는 물은 보기만 해도 청량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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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하게 조각된 석불은 1980년에 조성되었습니다. 연꽃대좌 위에 좌정하고 있는 관음보살상은 그 아름다움이 남다릅니다. 여름 날의 따사로운 햇빛이 인자한 부처님의 미소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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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하면서도 튼튼한 돌로 만들어진 벽과 울창하게 자라 녹음을 만들어 낸 나무. 그리고 뒤로 어우러져 있는 절의 모습을 보니,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논산의제5경불명산쌍계사 10

집에 가려는 발걸음을 옮기자, 또 다른 건물이 나왔습니다. 관음보살당 아래 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명월당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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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 쌍계사는 한적하면서도 고즈넉한 소박한 멋이 있는 사찰입니다. 승용차로 절 입구까지 들어 올 수 있고 주차장도 넓어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두 계곡을 뜻하는 쌍계(雙溪)는 불교의 
세계에서는 부처의 지혜와 중생의 행복이라는 두 물줄기가 한 곳에서 만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쌍계사
충남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
041) 741-8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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