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청양의 대표 명소인 천장호 출렁다리에 새로 생긴 에코워크랍니다.
뭔가 유리 난간이나 전망대 같은 곳이 아닐까 예상했는데, 직접 와보니 붉은 그물이라서 의외였습니다.
뻔하지 않고 특색있는 지역명소가 탄생한 것 같은데요.



이로 인해 천장호 안내판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어린이생태체험원이 생겼고, 생태체험원을 지나면 바로 에코워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에코워크는 생긴지 얼마 안되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지난 5월 kbs 생생정보통에 소개되기도 했었습니다.
 

▲ 쐬약볕에서 콩밭매는 청양의 아낙네상


▲한결같이 고요하고 맑은 청양의 대표 저수지 천정호.

굳이 이 길로 갈 필요는 없지만 어차피 에코워크로 가는 길목인데 새로 생긴 곳도 구경하고 좋죠?
약간 계단이 있지만 내려가는데 문제가 없다면 아래로 내려가 보시길 바라요.







에코워크를 향하는 길에는 천장호를 배경으로 하는 생태체험원이 있습니다.
벌써 많은 아이가 놀고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키즈카페를 많이 가곤하지만, 아무래도 밖에서 뛰어노는 것만큼 재미난 건 없겠죠. 나무로 만든 놀이터에서 씐~나게 놀아봐요!!

모형이 진짜 사슴인 양 저수지와 함께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에코워크의 여러가지 모습입니다. 그물망(네트)을 소재로 구성된 에코 워크는 네트 워크 코스, 네트 브리지 코스, 네트 타워 코스, 네트 어드벤처 브리지 코스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길이 177m 구간에 23개의 체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죠. 지상에서 최대 10m 높이 위의 네트 브리지를 걸으며 아름다운 천장호 경관까지 즐겨볼까요?



입구에는 안전요원이 계셨고, 출렁거림이 심하여 노약자나 임산부는 이용을 제한한다고 하지만, 안전한 시설이기 때문에 특별히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이용하는 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이미 우리는 천정호 출렁다리로 많은 출렁거림을 느껴보았기 때문에 이 정도는 껌 아닐까요.
스릴 넘치는 시설이면서도 위험성은 거의 없는 에코워크는 별도의 안전 장비도 필요 없습니다.
색다른 체험과 새로운 전망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꼭 이용해보시길 추천해요!





황룡각에 다다를 때쯤 끝나는 게 아쉽습니다. 
한가지 안내해 드릴 것이라면, 중간 정도 가면 위·아래로 움직이는 구간이 있습니다.
층층이 계단을 올라가며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네트 타워인데, 관절이 안 좋은 어르신의 경우는 이용이 불편할 수 있으니 이 부분에서는 주의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재밌어요!)

코스 중간에 설치된 전망대, 그리고 트리하우스까지.
고요한 천장호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체험이 생겨 좋은 것 같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기도 했고요. 앞으로도 청양은 칠갑타워, 스카이워크, 보행교, 미디어 영상관, 희귀 야생식물 서식지 조성, 수상 야영장 등 새로운 관광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어 기대됩니다. 그 첫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청양 에코 워크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