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원 선수 전국소년체전 3위 입상, 꿈은 ‘올림픽 금메달’
천안초 체조부는 체조 명문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명성은 여자부에 한정돼 있었다. 이번 신재원 선수의 소년체전 동메달 입상은 남자부 사상 최초다.
신 선수가 체조에 입문한 건 초등학교 2학년 시절이었다. 입문한 계기는 간단했다. “몸을 회전하는 동작이 멋있어 보여서”라는 게 신 선수의 말이다.
그러나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 지난해 소년체전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했고, 12월엔 훈련 도중 오른 쪽 무릎에 이상을 발견하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부상에도 아랑곳없이 신 선수는 연습에 매진했고 결국 올해 소년체전에 출전해 3위란 성적을 거뒀다. “가장 힘든 때가 언제였나?”는 질문에 담담한 어조로 “체력훈련 할 때가 힘들었다”고 답했다.
신 선수에게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신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