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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당저수지 황금나무의 6월

예당저수지를 지키는 아름다운 황금나무

2022.06.17(금) 07:00:24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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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시작되면서 예당저수지가 본연의 업무인 농업용수를 공급하면서 6월 시작과 함께 눈에 띄게 수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1년 만에 황금나무의 온전한 모습을 다시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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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저수지도 가뭄과 농업용수 제공으로 갈수기가 시작되는 듯 상류는 이미 바닥을 드러내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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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황금나무를 등지고 떨어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싶어 찾은 예당저수지는 약간 흐린 날씨였다. 그래도 천천히 물들어가는 하늘은 붉음의 농도에 관계없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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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만에 온전하게 보는 황금나무의 자태는 여전히 아름답다. 지난 가을부터 물에 잠겨 반년을 살아오느라 힘들었을 텐데 푸른 잎 흐드러지게 초록으로 물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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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물들어가는 하늘의 노을빛 따라 황금나무의 초록도 은은한 노을빛에 물들어가면서 하루를 마감하려 찾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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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잠겨있던 세월의 흔적들이 나이테처럼 뚜렷하게 보인다. 1년의 반을 물 속에서 살아가는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지기도 하고, 예당저수지의 역사를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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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던 하늘도 흰 구름이 퍼지기 시작하고, 황금나무의 초록도 붉은 노을빛으로 바뀌어가기 시작하면서 노을이 지기 전까지는 자리를 떠날 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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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진다.

하루를 마감하는 따뜻한 시간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멀리 예당저수지의 랜드마크인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으로 아름다운 노을빛이 하늘을 물들이기 시작하고, 그 빛을 고스란히 담고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예당저수지의 반영 또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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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하루를 보낸 이들을 위로하는 따뜻함이 가득하다. 그래서 노을이 좋고, 예당저수지를 지키는 황금나무 뒤로 떨어지는 노을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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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 주변에서는 분수쇼가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노을빛을 머금은 물줄기들이 멀리서 봐도 너무 아름답다. 한동안 그 자리에서 분수쇼를 보느라 한눈을 파는 사이 그곳을 살아가는 어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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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저수지를 기대어 살아가는 어부다. 노을이지는 이맘때쯤이면 펼쳐놓은 그물을 확인하고, 다시 내일을 위한 작업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더 황금나무 뒤로 떨어지는 노을빛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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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예당저수지를 지키는 황금나무의 온전한 노을 풍경이 아름답다. 이전에는 거의 매주 빠짐없이 노을을 담느라 이곳을 돌곤 했었는데 지금은 게으름 탓인지 한 달에 한두 번이지만,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노을은 여전히 나의 하루를 위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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