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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관순열사기념관-영원히 타오를 독립의 별

2022.06.18(토) 04:44:13 | 젊은태양 (이메일주소:claudi00@naver.com
               	claudi0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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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을 생각하면 호두과자, 천안삼거리, 독립기념관, 능수버들도 떠오르지만 무엇보다도 독립열사 유관순을 먼저 생각납니다.
천안시에서는 유관순 열사사적지와 독립기념관, 광덕사 등을 엮어서 역사 문화 충절의 거리로 명명했고, 천안12경을 지정해서 천안을 찾는 분들의 관광을 돕는데, 그 중 제3경이 유관순 열사 사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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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사적지에는 유관순 열사의 초혼묘도 만들었고 초혼묘 봉안기념비도 있습니다. 1989년에 조성했다고 하는데, 글자를 한자로 새기지 않고 한글로 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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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묘란, '유골이 없는 분의 혼백을 모신 묘'를 말합니다.
유관순 열사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고 서울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됐는데, 일제가 이태원을 군용기지로 쓰면서 공동묘지를 모두 이장하던 중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이태원에 있는 재벌가의 집을 새로 짓기 위해 땅을 파니 유골 수십 기가 발굴되는 바람에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있다는 내용도 봤는데, 유관순 열사는 1919년 만세운동 때 가족이 거의 모두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장할 때 수습을 하지 못했고, 어쩌면 발굴된 유골 중에 유관순 열사의 유골이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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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가면 사당이 있고, 광장 옆으로는 유관순 열사 기념관이 있습니다.
모두 무료 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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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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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기념관 앞에는 친근한 인형처럼 만든 유관순 열사(1902. 12.16.~1920. 9. 28.) 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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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기념관 앞뜰에는 천안시에서 만든 '유관순 열사 탄신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도 있습니다.
2003년 4월 1일에 만들었고, 유관순 열사 탄생 200주년인 2102년 4월 1일에 개봉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딱 80년이 남았군요. 필자는 개봉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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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기념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관람 할 수 있습니다.
11월~2월 겨울에는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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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에는 위대한 불꽃 유관순 이미지를 담은 벽부터 시작해서 유관순의 횃불 파노라마 영상, 어린 시절부터 학창시절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까지 생애와 자료 전시, 투옥되어 재판 과정부터 옥중 투쟁, 판결문 등의 자료, '겨레의 불꽃, 별이 되다' 순국과 기념사업회 자료 전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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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서 필사본-1919년 3월 1일 만세 운동 이후 제작한 것.(류구상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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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불씨, 희망을 키우다' 유관순 열사 생애 영상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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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1919년 3월 18일 경북 영덕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한 김세영 태극기, 중앙에는 1919년 4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자유한인대회에서 사용한 태극기, 오른쪽은 1919년 4월 4일 남상락이 충남 당진 만세운동을 위해 수를 놓아 만든 태극기라고 합니다. 자수실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바래서 다른 색으로 보이는데, 자수 태극기는 등록문화재 제386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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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독립운동가를 체포한 후 사진을 찍어서 감시대상 인물카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뒤로는 벽돌로 만든 감옥 모형도 있고, 당시 형무소 수감자들이 입었던 수인복과 수감자들을 이동 할 때 머리에 씌웠던 용수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수인복은 일본 복식과 유사한 형태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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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는 감옥 안에서도 독립만세를 외쳤고 그때마다 간수에게 끌려가서 모진 고문을 당했습니다.
같은 방에 있던 분들과 감옥 안에서 독립운동 노래도 만들어서 불렀다고 합니다.

1919년 9월 28일 오전 8시 20분, 유관순 열사는 생을 마감했고, 10월 12일이 되어서야 이화학당에서 시신을 인수해서 정동교회에서 조촐하게 장례를 치뤘다고 합니다.

당시 소녀들이 무명으로 수의를 마련했는데,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스승인 선교사 지네트 월터가 '유관순이라 말로 진정한 영웅'으로 여겨 비단을 사다가 수의를 다시 만들어 직접 입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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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훈장 독립장(1962)

많은 독립투사들의 희생이 있었는데, 1947년 2월 28일 경향신문에 소설가 박계주가 '순국의 처녀'를 발표하면서 유관순의 삶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됐다고 합니다.

유관순 열사에게는,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고 2019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겸 3.1운동 100주년 기념에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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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표준 영정(2007년 2월 6일 지정.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윤여환 그림)과 건국훈장 대한민국장(2019)

유관순 열사 기념관은 충남이 대전, 세종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박물관 미술관 여행' 스탬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관람을 모두 마치고 나오면서 출구에 있는 방문 기념 스탬프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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