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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대를 넘어 흥분으로...월영산 출렁다기

2022.06.10(금) 09:28:17 | 팅커벨 (이메일주소:redrose-3@hanmail.net
               	redrose-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금산의 월영산 출렁다리...
달그림자 품은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출렁다리에 발 도장을 찍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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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정각, 아침일찍 부지런을 떨었더니 핫플레이스가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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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공사가 한창이다.
계단오르기 불편한 분들은 요런 기계의 도움을 받아 짜릿함과 아름다움을 눈에 넣는것도 좋은 방법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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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선 까마득하기만 했던 계단.
무상무념, 한계단씩 천천히 오르니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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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산 사이 허공의 길고 긴 노란색 다리...
사람들이 하늘위를 걷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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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걷는 김에 흔들다리 위쪽 쉼터까지 올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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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다리 덕분에 오늘 하루 월영산과 부엉산, 양대산맥에 내 족적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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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끝에 낙이온다'는 말이 실감난다. 힘든 계단을 오르면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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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61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지었다지만,
바람이 부니 다리가 사정없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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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빨간색 인듯 한데...월영산 출렁다리는 황금색을 띤다.
금산인삼을 나타낸 것이라고 하는데, 왜 나는 다리가 많은 지네가 연상되는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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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를 걷는다는게 이런 느낌일까?
구름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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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밑으로 흐르는 시퍼런 금강에 빨려들어갈 듯 하다.ㅋ
오금이 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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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주탑이 없기 때문인지, 출렁이는 긴장감과 높이가 주는 짜릿함인지, 다리가 후덜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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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건너편 월영산쪽에 비해 부엉산 쉼터는 한산하다 못해 설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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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다리를 두번 건널 용기가 나지 않기에...
월영산 출렁다리를 건너 부엉산 쉼터 광장에서 계단을 따라 원골 인공폭포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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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조만간 입장료를 받을거란 말이 있다.
하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주 수요일은 시설점검을 위한 정기 휴무일이라고 하니 산행시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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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산터널과 천내교가 충북 영동으로 인도 해주는 길이라는데...

얼마전 다녀온 영동여행 다시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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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강이 비단을 펼친 듯 조화로운 이곳이 예부터 금산에서는 놀기 좋은 장소였단다.
놀기보단 쉼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차박과 캠핑의 명소로 이름난 기러기공원이 다리 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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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턱에 금산군 명물인 인공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금강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나무데크로 된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 폭포 아래쪽까지 걸어가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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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 이런
정작 폭포 아래에서는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기 힘들다~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가 폭포 맛집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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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마다 대형버스 주차장이 텅 비어 있었는데...
월영산 출렁다리, 핫한 장소이긴 한가 보다.
대형버스들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전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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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니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밀려든다.
다리 양쪽에 70톤의 하중을 견디는 고정장치 44개가 설치돼 1천5백 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다 하는데 정말 이 많은 사람들을 저 흔들다리가 다 받아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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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만 보기 위해 하루를 보내기에는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들때는 근처 신안사를 추천해 본다.

고즈넉함이 밀려드는 사찰, 앞이 보이지 않는 사찰냥이와 스님의 좌충우돌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
몸은 짜릿함을, 마음에는 평온한 쉼을 얻어 갈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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