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신도안면 계룡대아파트 뒤편에는 약 9500㎡ 규모로 작은 문화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국토교통부 개발 지원 사업비 지원을 받아 충청남도, 계룡대근무지원단의 협조로 2014년 12월에 계룡시에서 조성하였습니다. 신도안의 풍수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경관 자원을 형성함으로써 역사, 문화적 자원의 특성을 부각하고 주변 현황 및 자연경관에 조화되는 전통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쾌적한 휴식 및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반겨줍니다. 바로 옆에는 신도안 옛 지도와 계룡시 탄생 유래를 볼 수 있었는데요.삼한 이전부터 해방 이후 까지 일목요연하게 안내되어있습니다. 계룡산을 둘러싸고 있는 신도안은 한양과 함께 도읍 후보지로 검토됐던 곳으로, 조선시대 이성계에 의해 1년간 신도 도읍지 대궐 공사를 시행했다고 합니다. 해방이 후 1962년에 논산군 두마면에서 신도내 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89년 7월 3군 본부 이전, 1990년 2월 충청남도 계룡출장소가 개소되어 2003년 9월에 지금의 계룡시가 개청되었습니다. 내년이면 20주년을 맞게 됩니다.
화장실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전통 담장 앞에는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표현을 보면서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봅니다,
계룡의 독립운동가 한훈, 배영직, 김지수, 양기하 외에도 40여 분의 독립유공자가 배출된 충렬의 고장입니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서 아쉬움이 컸는데요. 이곳에서 계룡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한 코너가 따로 있어아이들의 역사 공부가 가능한 장소입니다. 계룡시는 규모는 작은 지역이지만, 광복단의 비밀 결사대가 태동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명장길에는 우리 역사에서 나라가 위태롭고 어려울 때 나라를 지키고 구하신 애국 명장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왜적의 침입에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명장 군인 이순신, 고려의 문인이자 명장인 강감찬, 신라의 김유신, 백제의 계백장군과 고구려의 을지문덕 등 유명한 장군들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김유신 장군에 대한 소개가 담긴 비석 사진입니다. 김유신 장군은 신라의 명장이며 정치가였고, 신라에 귀순한 가야 왕족의 후손으로서 탁월한 책략과 무공으로 낭비성 전투, 대야성 전투 등이 유명하며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삼한일통을 이루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상징 마당입니다. 신도안은 지리적인 형세가 전란에 의한 살생이 없었던 곳이며 정장리 동쪽의 벌뜸은 임진왜란이나 6.25 때 많은 사람들의 피난 장소였습니다.
용이 여의주를 이르고 있는 듯한 형국의 계룡산의 모습입니다. 이곳 상징의 마당에는 계룡시 지형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계룡산 신도안의 모습이 마치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금계포란형이라고 합니다.
신털이 봉은 왕궁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짚신에 묻은 흙을 털고 쌓인 흙들이 작은 봉우리를 이루어 '신털이 봉'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계룡대 골프장 입구를 지나 공군 기상대 가기 전 도로변 우측에 잡목 숲으로 쌓인 나지막한 봉우리입니다.
전통정자와 운동시설도 마련되어 시민들의 체력 증진과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공원 뒤에는 등산로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등산로는 조개봉까지 연결된다고 합니다.
공원 내에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주말 나들이 계룡의 역사가 담겨있는 신도안 문화공원에서 좋은 추억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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