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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복판에서 '오리지널 충청도의 인심'을 베푸는 「논산회관」

2022.05.31(화) 09:45:41 | 놀뫼신문 (이메일주소:nm4800@daum.net
               	nm4800@daum.net)


  대전한복판에서오리지널충청도의인심을베푸는논산회관 1

대전한복판에서오리지널충청도의인심을베푸는논산회관 2

(이옥연 대표)

 

대전시 서구 남선공원 건너편 용문동 227-13번지에는 ‘논산회관’이라는 한식당이 있다. 낮에는 주로 '요일정식'이 주메뉴이고, 저녁에는 삼겹살, 갈치조림정식, 능이오리, 닭백숙 등을 제공하는 한식당이다.

그저 평범해 보이는 한식당이지만 논산사람에게는 식당의 제목부터 그냥 스쳐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잘 아는 지인이 대전까지 왔으니, "내가 저녁 한 번 대접하겠다"고 데려간 곳이 바로 ‘논산회관’이다.

‘논산회관’, 우선 내부 인테리어부터 범상치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메뉴판이 없다. 1972년부터 KBS에서 방영한 '장욱제'와 '태현실' 주연의 일일드라마 [여로]와 1967년 개봉한 '김지미' '남궁원' '윤정희'가 주연한 [외롭지 않다] 포스터가 손님을 지켜보고 있다. 왠지 술 먹고 난장 치다가는 혼쭐이 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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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회관 이옥연 대표는 친정어머님의 고향이 '강경'이다. "친정어머님으로부터 어깨너머로 배운 요리 솜씨가 이렇게 쓰임새 있게 사용하게 될 줄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고 회상한다. 

특히 이옥연 대표는 김치를 잘 담그기로 소문이 자자한데, "1년에 식당에서 사용하는 1000포기 정도의 포기김치를 직접 담가서 사용한다"고 자랑한다. 그래서 "1년에 300포기 이상, 적어도 3번은 포기김치를 담고 있으며, 중간 중간 깍두기, 파김치, 오이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등의 여러 형태의 김치도 담가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고 말한다. 

본래 이옥연 대표는 간호사였다. 식당을 하기 전에는 반월동에 소재한 병원에서 십수년 간호사로 근무했다. 그때부터 배우고 익힌 봉사의 마음과 후덕한 음식 솜씨로 요새도 짬나는대로 봉사의 현장을 누빈다. 그래서 사)자연보호중앙연맹에서 추천하는 '친환경식단 착한가격' 추천업소다. 또한 ‘다자녀가정 할인우대점’으로 교통복지(꿈나무사랑)카드 소지자에게는 음식가격을 할인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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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주문한 '능이 닭볶음탕'이 상위에 올라가자, 목젖이 소주를 찾는다. 소주 한잔에 깔깔하게 조려진 닭고기와 능이를 묵은지에 싸서 한입 우겨 넣으니, 식도부터 짜릿하게 소주의 경로가 느껴진다. 주인장의 서비스로 도착한 ‘양념게장’ ‘쭈구미무침’ 또한 입맛을 돋운다.

"맛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에 정이 있다!!" 

매운 맛에 약한 필자는 정수리부터 굵은 땀방울이 방울방울 올라온다. 그래도 자꾸 손이 간다. 어느새 소주병이 바닥을 보인다. 

논산회관 이옥연 대표는 "논산에서 식당을 하다가 대전으로 이전했다"며, "논산에는 동생도 살고 있으며, 친구들이 많아 자주 왕래한다"고 말한다. 특히 한순이 전 여성단체협의회장과는 절친 사이라고 밝힌다. 손님이 많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

고향 논산을 떠나 대전 한복판에서 오리지널 충청도의 인심을 베푸는 ‘논산회관 이옥연 대표’.

그녀에 대해 '베프 한순이‘ 씨는 이렇게 말한다. "본래 옥연이 그 친구는 음식 솜씨가 좋아요, 우리와는 결이 다른 프로죠. 정도 많고, 오리지널 충청도 인심을 갖고 있는 친구입니다"

‘논산회관’, 지하철 용문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대전시 서구 도솔로 499번길 5 (용문동 227-13 번지, 전화 010-245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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