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사이버대 드론 수료식)

충남 논산이 국내 최고의 '드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는 '충남드론협회'와 '(주)뚜루뚜무인항공'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더:알시티무인항공'의 삼각편대 때문일 것이다.

충남드론협회를 매개로 인연을 맺게 된 (주)뚜루뚜무인항공과 더:알시티무인항공은 협력관계다. (주)뚜루뚜무인항공은 워낙 충남뿐 아니라 전국에서 유명한 드론교육업체이며, 더:알시티무인항공은 드론을 제조 판매하는 벤처기업이다. 두 업체는 서로간 상생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토) 기자가 뚜루뚜무인항공 와야리 교육장을 찾았을 때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광레저항공경영학부 학생들이 드론 실무 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들은 1박 2일로 전국에서 드론교육을 받으러 논산으로 집결한 상태다. 건양대학교 인근에 숙소를 마련해 놓고 1박 2일간 드론을 집중적으로 교육받고 있다. 사이버대학교 학생들이라 그런지 간혹 나이가 지긋한 학생도 있었다. 

그 자리에서 더:알시티무인항공의 김정빈 대표와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광레저항공경영학부 임근욱 학부장과 인사를 나누었다. 임근욱 학부장은 학생들의 인솔자로, 김정빈 대표는 외부강사 자격으로 참여 중이었으며, 그 시각 이건희 뚜루뚜무인항공 대표가 강의 중이었다.

(이건희대표 강의)

(드론비행 수업)

(경희사이버대 연산문화창고 방문)

논산의 관광 홍보대사까지 겸업 중

임근욱 학부장의 "오후 4시경 수업이 끝나면 논산에 가볼만한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자는 망설임 없이 ‘연산창고’를 제안했다. 마침 며칠 전 기사를 작성한 적도 있었고, 관광레저항공경영학부의 컨셉과도 맞는 느낌이 들어서 제안하였다. 

임근욱 학부장은 "그런 곳이 논산에 있느냐?"고 반색을 하였다. '연산창고' 담당 팀장에게 연락을 해보니 마침 그 시간에 현장에 나와 있을 예정이니 "그 분들이 오시면 안내를 해주겠다"는 생각지도 않았던 답변을 선물받았다. 그렇게 그날 저녁 전국 각지에서 모인 드론교육생들은 연산창고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이건희 (주)뚜루뚜무인항공 대표에 따르면, "이와같은 단체교육은 평균 한달에 한번 정도 있다"며, "논산지역 단체교육인 경우도 있고 전국 단위 교육이 진행될 때도 있다"고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단체교육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진행하는 '공공분야 드론교육'과 '경희사이버 드론체험', '건양대학교 드론교육', '가야곡중학교 드론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한다.

코로나 여파로 "드론교육에도 영향이 없었는지?"를 묻자, 이 대표는 "분명 영향은 있었다"며, "충남 공무원 교육 등 단체교육은 많이 취소가 되기는 하였지만 일반 개인이 진행하는 자격증 교육은 외부에서 진행되다 보니 꾸준한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드론협회장'까지 맡고 있는 이건희 회장은 "충청남도드론협회는 항상 문이 열려 있다"며, "충청남도 발전을 위해 드론에 대한 자문, 교육, 서비스 등의 많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니, 앞으로 계속적인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국단위의 드론협회 필요성이 대두되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사)드론중앙회의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충남드론협회'의 세밀한 준비와 충청남도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