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 '평온길'이 새로 생겼어요~
2022.05.30(월) 20:16:44 | 엥선생 깡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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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p1969@naver.com)
▲ 2020년, 공주시 옥룡동(중골) 안심편안길이 조성되었다.
▲ 고보라이트는 야간 조명을 대체하면서 위급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을 전후하여 공주시 옥룡동 일대에 안심편안길과 안심귀가길이 조성되었습니다. 주로 고령층이 거주하는 주택지가 밀집돼 있고,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연결돼 있어 치안에 허점이 많았던 곳이었는데요, 사업이 완료된 이후 골목이 훨씬 깨끗하고 밝았지면서 소기의 효과를 얻고 있는 듯합니다.
얼마 전, 공주시 산성동에 자리한 박찬호기념관 인근에 볼일이 있어 산성찬호길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박찬호기념관 못미처에서 좌회전을 하면 한울지역아동센터가 나오는데요, 그 골목이 산성 2길입니다.
산성 2길 골목 중간쯤에 남북으로 교차하는 골목이 보이는데요, 그곳이 '고개마을길'입니다. 그 인근을 지나는데, 전신주 근처에 새로운 것을 설치하는 인부들의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무엇이 새로 생겨날까?' 궁금하여 볼일을 마치고 확인차 들러 보니,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 반사경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일명 '안전거울'이라고 한답니다.
안전거울이 설치된 맞은편 전신주에는 위급 시 벨을 누르면 112순찰차가 출동하도록 안심벨을 설치해 두고 있었고, 그 위로는 관제형 CCTV가 작동 중이었습니다. '이곳은 범죄예방디자인이 적용되어 경찰이 직접 지켜보고 관리하는 '평온길'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벽면 안내판에는 '편안하고 온기가 가득한 동네 산성동 "평온길"은 범죄예방디자인이 적용된 곳으로 길을 걷는 모든 사람이 편안하고 안심하고 걷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라고 평안길을 조성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두고 있었습니다.
고개마을길 골목 바닥에는 가운데를 따라 일렬종대로 바닥조명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야간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들도 야간에 시야 확보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았습니다.
설치된 안심 반사경 안에 비친 것처럼 고개마을길의 주택은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죄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야간의 범죄 노출은 물론이고, 대낮에도 잘못하여 헛발을 디뎠다가는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십상인 곳이죠.
산성 평온길이 조성된 산성 2길은 굽은 골목이 많은 동네라 사각지대가 생기는 곳입니다. 산성 2길은 사각지대마다 안심 반사경이 6곳에 설치되었다니, 위급 상황에 주위를 살피기 용이해진 듯 보입니다.
공주시 산성 2길과 고개마을길에 평온길이 조성되어 곳곳에 평온길 안전지도가 붙어 있는데요, 이곳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어떤 시설이 어떤 곳에 위치하는지 확인하여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에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