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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해양쓰레기, 시민 참여 “줍줍해 깨끗해”

[환경&포커스] ‘태안바다 줍줍海 깨끗海’캠페인, 지난 16일부터 9월30일까지 실시

2022.05.27(금) 14:02:57 | 관리자 (이메일주소:pcyehu@daum.net
               	pcyehu@daum.net)

충남 서해는 리아스식 해안에다 암반이 많아 쓰레기가 들어오기는 쉬워도 나가기가 어려워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 바닷가 절벽이라든가 사람 손이 안 닿는 곳에 많이 쓰레기가 몰려 있는데 육지로 보내 소각을 해야 하는 과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이와 관련 1톤 당 처리비용이 100만원에 달해 태안군 같은 기초단체의 힘만으론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당국에 의하면 실제로 수거량이 없어 수거를 못 하고 있는 게 아니고 예산이 소진돼 못하기 때문에 매년 해를 넘어서 쌓이는 쓰레기가 계속 퇴적돼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태안해양경찰서는 ‘태안바다 줍줍海 깨끗海’캠페인을 지난 16일부터 9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 캠페인은 어선·낚시배 등 선내 발생하는 폐기물 적법처리 유도 및 해양종사자와 항·포구 이용객들이 해역·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를 줍고, 처리하는 정화활동을 SNS에 인증하여 함께 바다를 보호하고 오염예방에 참여하는 활동을 말한다.

참여자들 중 캠페인활동과 함께 SNS 인증을 많이 하거나 공감 댓글 등 인증 우수사례로 선정되면 게시물을 태안해양경찰서 SNS에 공유하고 당첨자들에게 소정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①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 (#태안바다줍줍해깨끗해)와 함께 캠페인 인증사진을 올리거나, ② 네이버밴드 “태안바다 줍줍해 깨끗해”를 검색 및 가입 후, 일시·장소를 담은 내용과 함께 캠페인 인증사진을 올리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태안해양경찰서 SNS(http://instagram.com/taeankcg) 또는 태안해양경찰서 홈페이지(www.kcg.go.kr/taeancgs/main.do)를 방문하거나 해양오염방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양환경 오염문제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보전의식을 배양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태안군에서만 매년 평균 1000톤 넘게 해양쓰레기가 수거되고 있어 어민들의 생계를 방해하고 있다.

복잡한 리아시스식 해안으로 인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선 모니터링은커녕 처리에도 어려움이 있다.

태안군은 559km에 달하는 복잡한 해안선과 28개의 해수욕장, 42개의 항·포구를 보유한 데다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접근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2일 태안군은 남면 몽산리 약 5km 해안 내 암반지역에서 ‘드론 활용 해양쓰레기 조사’를 군 해양산업과와 민원봉사과 간 협업으로 시범운영했다.

민원봉사과는 재난 상황 파악 및 시설물 안전점검 등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올해 ‘드론영상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구축·운용 중에 있다.

태안군은 복잡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특히 인력 접근이 어려워 곳은 해양쓰레기가 다량 방치되는 등 그동안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해양쓰레기 관리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드론을 도입키로 하고 이날 드론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활용한 조사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드론 조사의 효과성을 분석,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충남도의 해양쓰레기 수거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충남의 해양쓰레기 평균 수거량은 1만 1590톤으로 전국 3위 수준이다. 이 중 태안군의 수거량은 충남도 수거량 중 53%에 해당하는 6133톤이다.

특히 육지 해안가 절벽은 아예 버려진 것들 천지인데 어망이나 어구 같은 폐어업도구에 생활쓰레기가 수백톤이 발견되고 있는데 중국 본토에서 만든 페트병도 조류를 타고 태안 앞바다로 밀려오고 있다. 해양쓰레기 중에는 스티로폼이 많아 잘게 부서지는데 바다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충남도는 인천과 경기, 전북 및 중국과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데 예산 분담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양쓰레기도 육지처럼 재활용을 추진하고 있지만 처리장이 들어서는 데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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