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지난 2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대전한국철도(이하 대전)와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가 전반 중반 퇴장을 당했음에도 1:2로 패했다.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천안은 최전방에 김현중, 윤찬울, 황정현이 나섰고, 미드필드에 심동휘, 김창수, 전석훈, 윤용호가, 수비진에는 강신명, 한규진, 이태훈이 자리했다. 골문은 신지훈이 지켰다.
이날 천안 공격의 핵심은 윤용호였다. 윤용호는 전반 26분과 29분, 자신이 직접 슈팅기회를 맞거나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등 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는 모습을 자주보였다.
그러던 전반 40분, 대전의 이동현이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천안에게 유리한 상황이 다가왔다.
한 명이 많은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전. 그러나 천안은 후반 9분 만에 대전 안상민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공격의 핵심을 담당했던 윤용호가 후반 17분 심동휘의 크로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 때만 해도 천안의 추격의지는 계속해 불타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상대에 역전골을 허용하고, 추가시간 4분까지 이어진 후반전 내내 대전의 골문을 뚫어내지 못한 천안은 결국 홈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한편, 천안은 오는 29일 최하위인 당진시민축구단과 ‘외나무다리 대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