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산림조합·은골구기자마을·HSDC연구원, 판매 협약
산림조합은 또 비봉산선도산림경영단지에 엄나무 10ha 2만5000주(2022년 5ha 1만2500주 2023년 5ha 1만2500주)를 심어 연간 50톤 이상을 생산, 농가가 1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엄나무순 대량 생산전 판로 확보 차원에서 산림조합은 지도를 은골구기자마을 수매, HSDC연구원은 온라인 마케팅 등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협업체계로 생산량 500kg를 직거래로 전량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도단지는 산주의 자율적인 협력과 유통을 통해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엄나무순은 음나무, 개두릅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봄 나물중 최고 인기 품목이다. 판매가격은 kg당 3만 원 이상으로 비싼 편이고, 최근에는 관리가 편한 가시 없는 민음나무가 보급돼 수확이 한층 수월해 졌다.
한방에서는 껍질을 말린 것을 해동피, 뿌리 건조한 것을 해동수근이라 불리며 신경통, 요통, 관절염, 당뇨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은 약리실험에서 중추신경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있어 이를 활용한 상품화가 필요한 상황.
산림조합 관계자는 “산림선도단지에 농가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나무를 심고 관리하면서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기관단체 협약은 생산과 판매를 고려한 방식으로 상생발전 차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조합은 지난 2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친환경 생고사리를 수매하고 있다.
수매가격은 시장 등락과 관계없이 kg당 5000원으로 안정적 생산과 부담이 적어 농가 호응이 높다. 생고사리는 7년 전 10톤을 수매했으나, 현재는 1톤 미만으로 낮아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