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생애 봄날 프로젝트 '장수 사진' 촬영 후 단체사진

김은주 작가



김경숙 작가

푸르른 계절의 여왕도 오늘만은 고운 자태의 할머니들에게 아름다움을 양보한 날이다. 두 달 전 서산 ‘내생애 봄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22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오늘의 주인공 할머니들께 먼저 “요즘 핫한 화보스타일 스냅사진의 주인공이 되실 수 있다”고 말씀드렸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햇살 좋은 주말에 직접 모델이 되어 촬영을 마쳤다.

내생애 봄날 프로젝트 관계자는 “80 평생 열심히 살아오신 세월의 자태를 아름답게 남겨드리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오늘이 내 생애 봄날이라 할 만큼 젤 이쁘고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진가, 메이크, 헤어아티스, 의상 등 각계각층에서 재능을 가지신 분들이 모여 무료봉사를 해주셨기에 가능했다”며 “내생애 봄날 프로젝트는 구태의연하고 식상한, 뻔한 장수 사진이 아니다. 바로 우리 할머니, 아니 우리 엄마도 멋진 화보 모델이 될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추진 배경을 말했다.


김경숙 작가


김경숙 작가


김경숙 작가

즐거워하시는 오늘이 바로 ‘내 생애 봄날’

패션과 사진에 관심이 많은 김은혜？정주은 씨의 공동기획 프로그램 내생애 봄날 프로젝트는 “즐거워하시는 할머니들과 함께한 오늘이 바로 내생애 봄날”이라는 두 기획자는 “더불어 리허설부터 꼼꼼하게 같이 준비한 모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가장 감사드린다. 특히 아름다운 정원을 제공해주신 가유나 님께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숙 작가


김은주 작가


김은주 작가

오늘의 주인공 유동예(89) 할머님께서는 “너무 고맙다”며 “이렇게 이쁘게 좋은 곳에 와서 사진 찍는지 몰랐다”고 연신 행복해하셨다.

권병례(92) 할머님도 “나 이뻐요?”라며 연신 예쁜 미소를 지으시며 잔디밭도 거닐고 아름다운 꽃을 보며 어쩔 줄 몰라 하셨다

공동기획자 김은혜 정주은 씨는 “오늘이 첫 시작인 만큼 서산에 계신 더 많은 할머니께 아름답고 멋진 내 생애 봄날을 꼭 선물해드리고 싶다”며 “오늘을 기화(奇貨)로 서산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졌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이뤄진 '내생애 봄날 프로젝트'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봉사자는 다음과 같다.

△기획: 김은혜, 정주은 △대표: 김은혜 △아트디렉터: 정주은 △의상: 수한복, 봄날빈티지쌀롱 △메이크업 헤어아티스트: 무아 △영상: 박훈 △촬영: 김경숙 ,김은주 △웹디자인: 조현정 △진행: 나정아 △촬영장소제공: 가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