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만 되면 많은 사람이 먹거리를 찾아 천안으로 갑니다. 충청남도에서 가장 많은 순댓집이 몰려 있는 병천순대 거리가 바로 그곳입니다.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먹거리가 잘 알려진 거리이기도 합니다.



병천순대 거리로 가는 길은 고속도로의 목천 나들목에서 나오면 병천면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는데요. 그길로 약 5km쯤 가면 병천리의 아우내 장터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천안시는 병천순대 거리를 브랜드화하여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백년가게로 인증을 받은 이곳은 천안시의 모범음식점이기도 합니다. 병천순대 거리에 자리한 모든 음식점들은 모두 옥외가격표시제에 동참하고 있으며 순대 국밥이나 순대 가격은 모두 동일합니다. 



이곳에 와서 순대를 포장을 해보았습니다. 포장을 기다리는 동안 음식점 내부를 돌아봅니다. 



천안시와 음식문화를 위해 많은 역할을 했는지, 각종 상들이 보이는 음식점입니다. 



전통방식 그대로 만드는 '순대의 맛'편에도 나왔네요. 



오늘날 순대의 기원은 '삼국시대'설과 '몽고전래'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삼국시대'설만 설명하자면, '제민요술'에 양반장도라는 순대 요리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삼국시대부터 많은 음식이 중국 영향을 받았으므로 순대 역시 삼국시대에 존재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는 백년가게를 선정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순댓집들이 몰려 있는 병천순대 거리에서 가장 먼저 모범업소로 지정된 가게라고 합니다. 천안 흥타령 춤 축제의 공식 식당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천안의 향토 음식인 병천순대의 보존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순대포장도 한접시 가격과 동일합니다. 병천순대,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와 백암순대, 개성순대, 개장순대, 선지순대, 양반도학장, 관장방, 동태순대 등 한국에는 참 많은 순대집들이 있습니다.



반반을 주문하시면 순대와 돼지의 특수 부위들을 골고루 담아서 줍니다. 순대는 돼지창자를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 보편적인데요. 이 음식점의 순대는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 더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신은수참병천순대집(041-561-0151)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아우내순대길 9
순대국밥 (8,000), 순대한접시 (14,000), 순대볶음 2~3인분 (30,000), 얼큰소고기국밥 (10,000), 소머리국밥 (10,000), 콩나물해장국 (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