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메길이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말로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색을 갖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이루어진 대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아늑함과 포근함이 담긴 친환경 트레킹 코스를 말한다.

서산 아라메길은 자연스러운 길을 따라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볼 수 있는 길이다. 아라메길은 시작과 끝이 없는 길이다. 발걸음이 처음 닿는 곳이 시작점이고 멈추는 그 곳이 종점이 된다.

팔봉초 학생들, 아라메길 걸으며 생태 탐방을= 서산 팔봉초등학교(교장 최윤이) 전교생들이 아라메길 생태 탐방을 기획했다.

내가 살고 있는 팔봉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내가 사는 마을의 아라메길을 직접 탐방하며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직접 아라메길 생태 소개를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탐방은 학년 교육과정 운영을 고려하여 4월 18일(월) 1~2학년, 4월 19일(화) 3~4학년, 4월 21일(목) 5~6학년이 참여했다.

탐방하기 전 학생들은 아라메길 사전 조사 활동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였고, 질서 교육과 환경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질을 기르는 기회가 되도록 운영했다. 특히, 체험 학습 후 학년별 교육 과정과 연계하여 지도했다.

이날은 담임교사 및 학부모(마을교사) 7명과 함께 아라메길 4구간 일부(구도항~고부례 쉼터)를 걸으며 학생들은 봄의 풍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봄의 정취를 느껴보기도 했다.

또 탐방하는 동안 짝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과 협동심을 발휘해 아라메길 주변 환경을 살피며 환경 정화 활동도 펼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안내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우리 고장을 직접 탐방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탐구심과 발견의 태도를 발달시키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아라메길을 탐방하고 조사하고 발표하면서 또 한 번 논리적 사고를 촉진 시키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윤이 교장은 “강의식 교육이 아닌 현장 참여형 학습으로 학생들이 우리고장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탐방하고 탐색하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