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은 수도권에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의 유입률이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선호 지역이다.

전국 최초로 전 시군에 귀농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맞춤형 종합상담으로 은퇴자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실제로 2020년 기준 충남 귀농·귀촌 가구원이 4만8천893명으로 전년보다 2천341명(5%) 증가했다.

특히 아산시는 도시민에게 아산에 와서 살며 영농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는 '아산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개월 동안 외암리 민속마을에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고 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농에 참여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시는 '귀농·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통해 귀농·귀촌 초기 농작업 기반 구축과 농업 창업, 농촌 주택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준다.

자금은 최대 3억 원 범위 내에서 2%대의 이율로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운용한다. 귀농 5년 이내 신규 농업인에게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은 선도 농가의 영농기술과 노하우를 배울 기회를 얻게 된다. 귀농 아카데미를 통해 귀농·귀촌인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역량과 소양을 연 300시간 교육하고 있다.

이와 관련 먼저 정착한 선배 귀농귀촌인들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산시귀농귀촌협의회(회장 권태호)가 15일 도고면 석당리마을에서 귀농귀촌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마을회관에 모인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20여명은 ‘온궁이와 귀농귀촌개미가 함께하는 너무나 fun한 귀농귀촌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노후 되고 전등사용에 불편한 주택 등 40여 가정에 LED등을 설치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마을주민들은 귀농귀촌 회원들의 배려에 감사함을 전하고 새로 이사 오신 분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인사하고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귀농귀촌협의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귀농귀촌협의회 회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했고 마을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귀농귀촌협의회 권태호 회장은 “재능 나눔으로 지역 주민들과 귀농귀촌인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아산시 농촌사회와 귀농귀촌인의 발전을 위해 재능기부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가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농촌주택개량, 농촌빈집정비, 슬레이트 처리지원) 대상자를 추가로 수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촌주택개량사업은 농촌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해 주택 개량 및 신축 소요 비용을 시중보다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연면적 150㎡ 이하의 단독주택을 건축하려는 세대주(또는 배우자)로 농촌지역 거주 무주택자, 노후주택 개량 희망자, 귀농·귀촌자, 농어촌 숙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농업인 등이 해당된다.

또, 주택 개량 선정 대상자가 본인과 그 가족이 상시 거주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연면적 150㎡ 이하의 주거용 건축물에 대해서는 취득세 및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빈집정비사업은 농촌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고 방치된 빈집을 대상으로 철거 및 폐기물 처리비용을 일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와 연계 신청할 수 있는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은 건축물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해체·제거·처리 및 이로 인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해주고 있다.

아산시는 올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잔여 물량에 대해 추가로 수시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희망하는 경우 건물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