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여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의 뇌리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정부 방침에 의해 지난 18일 전면해제 됐다. 이에 따라 24시간 영업을 하던 업소들은 이전처럼 영업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사적모임 제한도 해제돼 자영업자들은 한시름을 놓을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그토록 기다리던 거리두기 해제 첫 날, 천안시 주요 거리의 모습은 어땠을까. <천안신문>은 이날 오후 9시~10시를 전후해 유흥가가 밀집한 서북구 불당동 일대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두정동상점가를 찾아 거리 풍경을 살폈다.

당초 일부 상인들은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기대감은 높지만 아직까지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 않은 만큼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상인들의 생각대로 첫 날 이들 두 곳의 모습은 비교적 한산한 듯 보였다. 물론 점포에 따라 손님이 많은 곳도 군데군데 눈에 띄었지만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모습이었다.

불당동 인근에서 식당을 영업하는 한 업주는 “거리두기 당시 보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진 건 사실이지만 첫 날이라 그런지 몰라도 기대만큼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