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e사람】 서산에 스파이더맨이 떴다?

한사코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스파이더맨

2022.04.19(화) 00:35:44 | 서산시대 (이메일주소:vmfms0830@naver.com
               	vmfms0830@naver.com)

서산의 스파이더맨

▲ 서산의 스파이더맨


지난해 12월,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스파이더맨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우리의 영웅 스파이더맨은 소심한 왕따 학생 파커였다. 그가 학교 실험실에서 짝사랑하는 여학생 메리 제인에게 정신이 팔린 상태였는 사이, 그만 유전자 조작 거미에게 손등을 물리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 파커에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다. 시력이 좋아져 늘 콧잔등을 짓누르던 안경이 무용지물이 되는가 하면, 앙상하던 몸매가 하룻밤 새 탄탄한 근육질로 변했다. 그는 드디어 신비한 능력을 갖춘 거미인간이 된 것이다.

호수공원에 나타난 스파이더맨
서산 호수공원에 나타난 스파이더맨

봄꽃이 만발하던 지난 4월 초, 핫플레이스 서산 호수공원에 난데없이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갑작스런 등장에 놀란 사람들은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영화촬영이 아닌 진짜 스파이더맨(?) 임을 알고 모두들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했다.

스파이더맨에게 다가가 무슨 연유로 호수공원에 등장했는지 물었다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 뭔가 이슈를 만들어보고 싶기도 했다”며 “지난번 수선화로 유명한 유기방 가옥을 찾았는데 많은 사람이 스파이더맨을 보고 너무 좋아했다. 용기를 내서 호수공원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호수공원에 나타난 스파이더맨
서산 호수공원에 나타난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을 하면서 힘든 점이 뭐냐고 물으니 “맨 처음 스파이더맨이 나타난 곳이 서산 호수공원이었다. 동부시장, 당진 등등 여러곳까지 진출했다. 명색이 스파이더맨이다 보니 변신할 때마다 주차를 멀리해놓고 몰래 했다. 그게 힘들다면 힘든 점이다.
때로는 3살 이하 어린이들이 스파이더맨을 보고 깜짝 놀라 울기도 한다. 너무 미안해서 싹싹 빌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너무들 좋아하셔서 뿌듯하다.”

이름을 밝혀도 되냐는 말에 한사코 손사래를 치며 밝히지 말아 달라는 우리의 영웅 서산 스파이더맨. 그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기고 홀연히 인파속으로 사라졌다.
“우리의 영웅 스파이더맨이 서산시민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산시대님의 다른 기사 보기

[서산시대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