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볶고 갈아 만든 나만의 커피 맛있어’
이날 축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제품(인스턴트)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커피문화를 소개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춘 커피를 만들고 맛보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커피와 함께 여유를 느끼고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데 목적을 뒀다.
행사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하고 직접 볶아 가편하게 커피를 내려 마시게 하는 ‘핸드 로스팅과 드립백 만들기’와 커피를 직접 만들기 위한 도구와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바리스타 체험’으로 구성됐다.
또 ‘나만의 홈 카페’란 프로그램을 통해 집에서 커피를 만드는 과정으로 모카포트와 이브릭이 소개됐다. 모카포트는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커피 추출 도구를 활용한 방식이고, 이브릭은 터키에서 유래된 방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 추출 방법이다.
드립커피 만들기에 참여한 명민호(운곡면 후덕리) 씨는 “도시에서는 커피를 만드는 체험을 접할 기회가 많은데 청양은 이런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 자주 마시는 커피를 직접 만들어 보니 기분이 남달랐고, 볶는 시간과 추출도구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을 알았다”고 체험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