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자동화 시스템 영농비 절감 효과 ‘톡~톡’
이 육묘장은 고추 등 농작물 육표를 생산하기 위해 선도 농업인들이 뜻을 함께하고 세웠다. 시설은 기존 수동 육묘시설에 보온덮개자동개폐시스템을 도입, 생산과정에서 소요되는 노동력을 줄였다.
농가도 양질의 육묘를 생산하기 위해 환경개선에 힘썼고, 영농기술을 익히는 등 역량강화에 힘썼다.
손해성 이장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육묘장을 둘러보며 육묘상태를 점검한다”며 “좋은 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분, 온·습도, 광합성량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농촌 고령화, 인력감소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서 이러한 자동화 시설이 필요한 농가가 많지만, 대다수 육묘 생산 농가에서는 비용부담으로 도입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육묘 시설농가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돼 농업경영비를 덜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육묘장은 모내기가 끝나는 6월 이후에는 과채류 등 다양한 모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특정계정을 떠나 사계절 육묘장으로 모습을 갖추기 위한 시도다.
송한백 면장은 “청양고추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첫걸음은 우량육묘 생산에 있는 만큼 농가는 안전하고 신뢰가 가는 질 좋은 우량묘를 생산해 달라”며 “면에서도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생산을 위해 자동화 시스템 보급 확대, 우량묘 생산기반조성 및 공급·유통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화성면은 육묘장 시설에 대한 관심 있는 농가가 늘고 있다. 현재 면내에는 8농가가 육묘업 등록을 하고 매년 200만 주 이상의 육묘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