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입학생 전원에 입학장학금 지급하는 허베이조합 태안지부
올해 태안군 관내 소재 고등학교 입학생 300명 대상 50만원씩 지급
2022.04.15(금) 14:47:11 | 주간태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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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334@hanmail.net)
▲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장학금 지원하는 허베이조합이 내건 현수막.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태안지부가 ‘2022년도 태안군 관내 고등학교 1학년 입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입학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허베이조합 태안지부는 올해 태안군 관내 고등학교에 입학한 입학생 300명에 대해 1인당 50만원의 입학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지난 4일 허베이조합 누리집에 공고하고 이달 22일까지 신청을 접수받는다.
입학장학생 지원 선발대상자는 2022년 2월 28일 이전 태안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로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대상자는 ▲입학장학금 지원신청서와 ▲주민등록 등본 ▲신분증(신청자) ▲재학증명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제공 동의서 ▲통장사본 등의 구비서류를 허베이조합 태안지부(사업지원팀)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하면 된다.
허베이조합 태안지부측은 “입학장학금 지원 대상자는 허베이태안지부 장학생 선발 심의위원회의 서면 심사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학장학금 지원 대상자 선발결과는 오는 4월 29일 허베이조합과 태안지부 누리집에 공고된다. 신청자에게도 개별 문자 통지된다.
한편, 허베이조합 태안지부의 입학장학금 지원사업과 관련해 사업계획을 검토한 해양수산부는 “동의”하면서도 “장학금은 중복지급 지원 여부를 검토 후 추진이 필요하다”는 검토의견을 태안지부에 통보했다. 태안지부의 사업계획에는 관내 고교생 입학축하금 1억 5천만원과 고교 및 대학교 장학금 1억 5천만원 등 총 3억원의 장학금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학장학금 지원사업을 두고 태안지역 내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허베이조합의 주사업에 맞는 사업인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태안읍의 한 유류피해민은 “왜 갑자기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지도 의문이지만 허베이조합의 운영 취지에 맞는 것인지, 중복 지급의 문제나 소외되는 학생은 없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