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농산물 판매가 주목 받는 가운데 한 로컬푸드 매장 모습

도시 소비자 10명 중 9명이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구매했으며, 과일을 자주 사는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농산물 판매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 조사결과 온라인에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90.7%였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은 '열린 시장(오픈마켓) 및 공동 할인 구매(소셜 커머스)'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당진시가 관내 우수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장기화된 코로나로 지친 삶을 위로하고자 당진팜 쇼핑몰 특판 행사를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3년째를 맞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올해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본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지침에 따라 우수 농·특산물 홍보·판촉 활동 부족으로 농업인 소득 감소 부분을 일부나마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당진팜에서 판매되는 해나루 쌀, 고구마, 사과 등 농산물과 각종 농축산 가공품 등 다양한 종류의 농·특산물에 대해 전 품목 15% 할인이 적용되며, 행사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이다.

당진팜(http://www.dangjinfarm.com) 회원 누구나 혜택이 가능하며 회원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통해 쉽게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또한 외부 채널(G마켓, 옥션)에서도 본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단, 할인은 최소 1만 원 이상 구매 시 적용되며 할인 기간은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시는 이번 할인행사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빠른 쇼핑 체험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농촌진흥청은 온라인 소비 시장에 대한 농업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도시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온라인 구매 현황과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90.7%였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은 '열린 시장(오픈마켓) 및 공동 할인 구매(소셜 커머스)'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오픈마켓 및 소셜 커머스'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온라인 종합 쇼핑몰과 대형마트'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 관련 지출은 '약간 증가' 또는 '매우 증가'했다는 응답이 61.7%였으며, '변함없다'는 24.3%였다.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 빈도는 과일류와 채소류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곡류와 특용 작물류는 월 단위로 구매가 이뤄졌다. 과일류를 '주 1회 이상' 및 '2주 1회' 구매한다고 답한 비율은 38.8%, 채소류는 41.8%로 나타났으며 곡류와 특용 작물류는 '월 1회 이상'이 각각 83.1%, 62.3%였다.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할 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와 실제 경험한 품질 수준을 비교한 결과, 30대 이하는 '배송 시간'을, 40~60대는 '안전성'을 중요시하며 잘 관리되는 항목으로 꼽았다.

신선 농산물 온라인 구매 경험 만족도 분석 결과, '배송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4.04점), '고객지원' 만족도는 낮게 평가(3.69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