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악재 많았던 화훼농가들, 봄꽃처럼 피어나길

[농어민&포커스] 어려움 극복 나선 태안군 화훼농가들, 4~5월 주요 관광지에서 봄꽃 주제로 화려한 축제

2022.04.14(목) 13:06:21 | 충남포커스 (이메일주소:csy0875@hanmail.net 
               	csy0875@hanmail.net )

세계튤립꽃박람회(지난해) 및 천리포수목원 전경

악재많았던화훼농가들봄꽃처럼피어나길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체적인 꽃 소비가 줄어 충남지역 화훼농가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 있었던 절화 가격 초강세 여파도 화훼농가 어려움의 한 원인이다. 1월초 꽃 가격이 크게 오르며 꽃이 비싸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자리 잡아 꽃 판매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농가들의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이 1월초로 앞당겨진 상황에서 한파 등 기상 여건으로 출하량이 줄어들며 수요를 맞추지 못한 탓에 장미 한단 가격이 2만원을 넘기도 하는 등 절화 가격이 크게 오른 바 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꽃 가격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소비는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다 외국인 근로자 감소와 최저시급 인상, 원유 가격과 각종 자재값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면서 화훼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선 당국이 화훼업계와 함께 꽃 살리기 운동과 홍보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한편, 태안군 화훼농가들을 중심으로 4~5월 주요 관광지에선 봄꽃을 주제로 화려한 축제가 개최돼 코로나19로 웅크렸던 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9일부터 5월 9일까지 안면읍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4월 9일부터 24일까지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에서 목련 축제가 각각 열린다.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변에 자리한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리는 세계튤립꽃박람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축제로 전 세계 100여 종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 2019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카펫 문양의 튤립정원을 새롭게 재현해내 마치 유럽 중세시대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넘실대는 파도를 형상화한 무지개와 공작 등 꽃으로 만든 다양한 조형물들도 함께 선보인다.

튤립 외에도 루피너스, 마가렛, 수선화 등을 비롯해 벚꽃과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뜻깊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 경이면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태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기간 중 휴무일 없이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입장료는 성인 1만 2천 원, 어린이 및 청소년 9천 원이다.

또한, ‘푸른 눈의 한국인’ 故 민병갈 원장이 1970년부터 정성을 쏟아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이자 국내 대표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의 목련축제도 관심을 모은다.

세계 최다 목련 종을 보유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으며 백목련과 자목련을 비롯한 다채로운 목련들과 수목원에서 자라는 각종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행사기간 중 △‘가드너와 함께 걷는 목련정원’ △‘목련산 트레킹’ △‘목련, 우리 지금 만나’ 프로그램을 사전 예약하면 비공개 지역인 ‘목련원’과 ‘목련산’에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마감 5시)로 휴무일은 없으며 4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는 토요일에 한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 9천 원, 청소년 6천 원, 어린이 5천 원이며, 사전 예약 프로그램의 경우 별도 요금이 추가된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태안 식당가에서는 요즘 봄철 별미인 꽃게와 주꾸미의 참맛을 즐길 수 있으며, 게국지와 우럭 요리 등 지역의 다양한 특미도 맛볼 수 있다.
 

충남포커스님의 다른 기사 보기

[충남포커스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