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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물길따라 벚꽃따라 세번의 여정!

천안천,원성천 벚꽃

2022.04.12(화) 16:34:32 | 센스풀 (이메일주소:sensefull7@naver.com
               	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이 맘때면 늘 울려퍼지는 버스커의 음악이 하염없이 울려 퍼지는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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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안서동에서 시작하여 신부동,용곡동등 동남구의 왠만한 도심은 다 지나가는 천안천에는 주말 내내 벚꽃으로 함박꽃을 피운 상태였다.
극심한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잠잠했던 거리 공연도 오랫만에 재개하여 더욱 활기를 띈 모습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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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꽃들도,사람들도,날씨 또한 모두 밝게 빛나 반짝반짝 눈이 부신다.
이번 천안천 행사는 '길에서 함께하는 음악과 우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보이는 라디오, 사연접수,주제별 음악송출,버스킹 공연등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마침 지나는 길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물길을 따라 걷는 내내 보이는 라디오에서 송출하는 주제별 음악들이 흘러 나와 더욱 싱그러운 봄꽃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 나온 상춘객들은 모두들 화사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남기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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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이 길을 걸으며 봄 기운에 흠뻑 취해 보기로 했다.
오랫만에 잡은 랑이의 손에 땀이 흠뻑 맺힐만큼 기온이 무척 올라간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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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동에서 시작하여 신방동쪽으로 가면 조금 더 넓은 원성천이 나오는데 이곳은 다음날 다시 찾았다.
지난날 차로 지나치며 찜 해 둔 곳이기도 하다.
이전의 천안천 모습과는 다르게 이곳은 많이 한산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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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나오는 음악은 없지만 괜챦다.
내겐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으니 내 맘대로 내 폰의 음악을 송출하면 된다.
이 곳에도 벚꽃과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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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도보길이 나뉘어 잘 정돈 되어 있어 걷기운동을 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다.
천안천 위로 벚꽃나무가 꽤 밀집 된 곳을 발견하고는 그곳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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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히 자리 한 벚꽃나무가 하나같이 제 몫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어느새 바닥은 연분홍으로 물들고 하늘 위는 핑크 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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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벚꽃엔딩인건가?
담주면 또 못 볼 것 같은 마음에 아쉬움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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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아래로 노란색의 물결이 한창인 이 길을 서성여 본다.
담 아래로 군락을 이룬 개나리들이 꽤 근사한 모습이다.
파란 바탕화면에 노란색 그림물감을 퍼 부은 듯 하다.
날이 좋으니 천안천으로 운동 나온 시민분들도 꽤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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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을 따라 서성이다보니 고요하게 흐르는 물 아래로 백로가 먹이사냥에 바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옆으로는 오리들이 날아 다닌다.
항상 물가에 앉아 있는 모습만 보았던 오리들이라 내겐 오리들이 나는 모습이 왠지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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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번 주 비가 오면 벚꽃잎이 다 떨어져 버릴 것만 같아 밤이 되어 다시 원성천을 찾았다.
번잡했던 낮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밤이 되니 고요하다.
하천에 마련된 조명등에 벚꽃잎이 마치 보석을 뿌려 놓은 듯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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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꽃잎을 따라 시선을 하늘로 향하니그 위로 반달이 더 환하게 빛나고 있다.
달님! 안녕!
그래,올해 벚꽃 구경은 이것으로 마무리 하자!
이틀 내내 벚꽃에 취해 행복한 날들이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천,원성천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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