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군사박물관으로 봄 소풍을 떠나 보세요
2022.04.10(일) 19:32:38 | 오르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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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314@naver.com)
오늘은 논산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한 곳인 백제군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김밥과 과일, 그리고 커피를 챙겨서 봄 소풍 겸 벚꽃 놀이를 다녀왔습니다.
4월 10일 전후로 만개하는 벚꽃이 절정이라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백제군사박물관 입구의 가로수 뿐만 아니라 계백 장군 유적지 곳곳에 화사한 벚꽃이며 봄꽃들이 앞다퉈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멀리 탑정호가 보이는 수변데크 공원에도 조팝꽃이 만발했습니다. 새하얀 밥알처럼 생긴 조팝꽃을 보니 시장기가 느껴졌는데요.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고 본격적인 봄 소풍에 나섰습니다.
▲ 충혼공원의 계백 장군 동상
계백 장군 동상과 눈 맞춤한 후에 충장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충장사는 황산벌 전투에서 전사한 계백 장군과 오천 결사대의 넋을 기리는 곳입니다.
▲ 계백 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충장사
충장사 참배는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나오는 절차를 따릅니다. 헌화와 분향할 수 있는 시설은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매년 4월에 제례가 열린다니 기회가 되면 참석해 보고 싶습니다.
▲ 충장사에 모신 계백 장군의 영정
충장사 옆에 소나무 숲이 있는데 그곳에 계백 장군의 묘가 있습니다. 스탬프 투어가 있어서 저도 가지고 간 리플릿에 도장을 찍었는데요. 요즘 논산시는 물론 충청남도에서는 다양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참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 백제군사박물관
백제군사박물관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분 개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실은 모두 관람이 가능하지만 몇 개의 체험 프로그램은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 오후에 아이들이 백제군사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마스크를 하고 거리를 유지하며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방침을 잘 지키고 있어서 우리가 바라는 일상생활의 회복이 멀지 않았음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백제군사박물관에는 3개의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1 전실은 백제의 군사 활동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고, 제2 전시실은 백제의 무기, 제2 전시실은 논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백제 시대의 무기를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모형입니다. 다양한 영상을 통해서도 관람이 가능하지만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들도 아날로그적인 전시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백제군사박물관으로 봄 소풍을 떠나서 벚꽃도 구경하고 맛있는 도시락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충청남도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협력하여 만든 스탬프 투어에도 참가했는데요. 스탬프 투어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여러분도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10곳만 방문해도 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백제군사박물관 : 충남 논산시 부적면 충곡로 311-54
무료 관람, 매주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