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제가 열리는 안섬포구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이후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다는 안섬포구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한 가슴을 탁 트이게 합니다.
멀리서 들어오는 빨간 등대는 포구의 운치를 더 해 줍니다.
여행을 좋아해 바다여행을 가끔 하고 있고, 등대를 여러번 봤지만 빨간 등대는 처음 보았습니다.풍어굿마당, 전망데크, 파고라 타일로 그려 놓은 방호벽에는 멋진 바다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방호벽에 알록달록한 타일로 물고기, 갈매기, 등대, 어선 등이 그려져 있는 타일 그림은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데크를 걸으면서 포구를 바라보며 걷는 즐거움도 큽니다.날림먼지를 유발하는 생활주변 공터에 식물을 심으면, 미세먼지도 줄이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소나무가 몇 그루가 풍경이 되어 서 있어서 운동이나 산책을 하면서 건강에도 좋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옛포구와 나루역할을 했던 안섬포구 고대리항 방파제 등대입니다.
고대리 안섬포구는 1970년대 간척사업이 추진되면서 어민들이 먼 바다로 조업을 나가 야간에 입출항 하는 등 해상 사고 우려가 많아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2006년 12월 등대를 신설하여 불빛을 밝혔습니다.
등대 높이는 7,5m로 대금 형상을 닮았다고 해 ‘대금등대’ 또는 안성포구에 위치해 ‘안섬포구 등대’로 불리고 있습니다.
불빛은 홍색을 4초에 한번 반짝이고, 약11km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포구에서 등대를 바라보니, 너무 멋지네요.면발도 부드럽고 바지락을 넣고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으니, 더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와 간재미무침입니다.
방호벽 앞에 설치 된 의자에 앉아 갈매기 날아다니는 타일 벽화와 포구를 바라보는 것도 힐링이 절로 됩니다.
자동차를 싣은 큰 배도 지나가는 풍경을 처음 봅니다.
그냥 앉아 있어도 좋고, 산책을 하면서 걷기 좋은 안섬포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