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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감사서 8개안 지적받은 허베이조합… “엉뚱한 운영했다는데...”

이상헌 허베이조합 대의원, 해수부 서기관과 통화내용 공개… 조합은 ‘쉬쉬?’

2022.04.15(금) 14:42:57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허베이조합 당진지부의 한 대의원이 토지매입 등 잘못을 시인하고 자진사퇴한 당진지부장 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모습.

▲ 허베이조합 당진지부의 한 대의원이 토지매입 등 잘못을 시인하고 자진사퇴한 당진지부장 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모습.


“해양수산부에서 2월 초중반에 허베이조합 운영에 대해 5명의 TF팀을 구성해 감사를 했는데, 어떤 부분을 감사했고, 시정할 부분은 없었나?”(허베이조합 이상헌 대의원)

“아직 종결이 안돼서 감사들에게 도착하지 않았다. 아무 자료도 받지 못해 확인하지 못했다.”(허베이조합 문흥선 감사)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1월 23일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취소를 촉구하는 집회 차 해수부를 찾았을 당시 피해민 대표들과 면담을 한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이 “해수부가 갖고 있는 법과 권한 최대한 행사하겠다”는 약속 이후 허베이조합을 상대로 특별검사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3월 23일 허베이조합을 찾아 특별검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3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열린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제1차 대의원총회’에서는 해수부의 결산검사 결과가 대의원들에게 공지될 것으로 당연시됐지만 허베이조합의 운영전반에 대해 감사를 하는 조합 감사들에게까지도 해수부 감사 결과가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대의원들은 허베이조합이 중대한 지적사항에 대해 ‘쉬쉬’하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태안지부 이상헌 대의원은 해수부 담당 서기관과의 통화내용까지 언급하며 의문을 제기한 뒤 감사를 겨냥한 당부의 말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의원은 “양아무개 해수부 서기관과 통화했는데 전화통화 내용 중 엉뚱한 운영을 해서 허베이조합이 태안지부 상무와 지부장을 불러서 시정 명령요구를 전달했고, 지부의 처분사전통지서 8가지 사항을 보냈다고 하는데 감사가 이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감사는 이 문서가 대의원들 생각에는 생각보다 굉장히 중대하고 엄중한 내용이 있어서 공개를 못하고 은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덧붙여 그는 “감사가 꼭 (해수부 감사내용을) 확인해서 대의원들의 알권리를 위해 공개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허베이조합 문흥선 감사는 “얘기만 들었다”며 “자료를 달라고 해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확인하지 못했다는 감사 대신 해수부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국응복 허베이조합이사장이 대신 입을 열었다.
국 이사장은 “태안지부의 8가지 사항은 지부에 해당되기 때문에 감사는 모를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내가 알기로는 대의원들 회의한 것에 대해 (수당을) 회수하는 부분인데 큰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본부 지적사항은 31일 배포했고, 지부 지적사항은 하루 늦게 해수부에서 내려와 지부에 가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허베이조합에 대한 결산검사 지적사항에 대한 소명서를 이달 6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는 소명서를 검토한 뒤 최종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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