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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탑정호 수변데크 둘레길 걷기

2022.03.19(토) 12:56:19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탑정리석탑

▲ 탑정리석탑


오늘은 논산시 탑정호로 우중산책을 나섰습니다. 탑정리석탑에서 출발해 탑정호출렁다리까지 수변데크 둘레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탑정호수변데크둘레길걷기 1


탑정호는 맑은 날 찾으면 하늘과 호수가 눈부시게 푸르고 예쁜데요. 비 오는 날 오후의 산책도 제법 운치가 있었습니다. 그럼 탑정호출렁다리를 향해 우중산책을 나서 볼까요?

탑정호수변데크둘레길걷기 2


탑정호 수변데크 둘레길은 탑정리석탑에서 출발해 솔섬, 탑정호출렁다리를 지나 탑정호수변 생태공원까지 놓여 있습니다. 탑정호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여행과 산책을 즐기러 찾는 곳입니다.

탑정호수변데크둘레길걷기 3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음악 삼아 최대한 천천히 걸었습니다. 바쁘게 보낸 일상의 시곗바늘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 기분이랄까요? 조금씩 발걸음과 마음이 여유를 찾아가니 우산 너머로 보이는 탑정호출렁다리도 멋집니다.

솔섬

▲ 솔섬


탑정호 수변데크 둘레길을 걸어서 솔섬에 닿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솔섬은 노을이 질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수면을 붉게 물들이며 저무는 노을이 솔섬에 둥지를 튼 순간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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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섬의 벤치에 앉아서 잠깐 사색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우중산책이라 마음만 앉혀 보고 곧장 탑정호출렁다리를 보러 갔습니다. 솔섬에서 탑정호출렁다리까지는 걸어서 3분 정도 걸리니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솔섬 앞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탑정호출렁다리만 서둘러 보는데요. 저처럼 수변데크 둘레길을 걸어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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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탑정호출렁다리는 그동안 무료로 개방되다가 최근에 유료로 전환되었습니다. 주변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방문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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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록원에 따르면 탑정호출렁다리는 592.6m로 호수 위에 설치된 다리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아시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도 하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었던 예당호 출렁다리보다 200m나 더 길다고 하니 규모가 짐작이 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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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에서 남문까지 600m에 가까운 탑정호출렁다리를 지날 때는 잔뜩 긴장하게 됩니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정말로 출렁거리는 느낌이 온몸을 타고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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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데도 저처럼 탑정호출렁다리를 찾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앞서가는 두 분을 뒤따르며 걷는데 군무를 이룬 물오리들이 탑정호출렁다리에 멋진 배경이 되어 주었습니다. 

탑정호수변데크둘레길걷기 9


비가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봄비 내음이 물씬 풍겨서인지 춥지는 않았습니다. 탑정리석탑에서 탑정호출렁다리까지 여유롭게 거닐며 일상의 리듬을 되찾았는데요. 여러분도 봄맞이하러 탑정호를 찾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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