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으로 이뤄진 1학년 담임교사 역량강화 연수 사진

▲ 당진 특수교육 비대면 연수 모습

새학기 시작을 코앞에 두고 지난 주말 타지에 있는 대학에 올해 진학하는 정 모(당진) 학생은 기숙사로 가기 위해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생전 처음 부모님의 품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설레임 반, 걱정 반이라는 말을 남기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학생들은 봄방학 기간 동안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고, 배우게 될 내용들을 살펴보고 예습도 하며 알찬 시간을 보내는 동안, 교사들도 아이들에게 더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을 받으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당진에서는 지난 23일 관내 공·사립 유치원 교사 70여명을 대상으로 ‘2022학년도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연수’가 비대면 원격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를 통해 유아들이 미래역량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치원교사의 인공지능(AI)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현장 적용 방법에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유치원 인공지능(AI)교육 사례 발표’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또 관내 초등학교 1학년 담임 예정 교사 85명을 대상으로 같은 날 실시간 쌍방향 원격 연수를 실시해 역량강화에 도움을 주었다.

한글교육 연수는 교원 한글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충남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2월 한글교육 연수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4월에는 한글 미해득 학생 담임교사 대상 연수, 한글 교육 심화 과정 연수 등 연간 단계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학년 입학 초기 적응활동 교재인 ‘1학년이 되었어요’ 지도 방법과 새로 개발된 교사용 지도자료 활용 방법 연수도 함께 실시되어 1학년 담임교사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관내 특수 교사 7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현장 적용 방법에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비대면 원격 연수가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2022 충남 특수교육 교육과정 안내 및 특수학급 교육과정 수립？운영’ 이라는 주제로 진행돼 학교 철학 및 학년 가치를 세우고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하는 기회가 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원은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촉진자이자 안내자로서의 역량과 교육과정 문해력을 신장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용재 교육장은 유치원 교사들에게 “올해 추진하게 될 중점사업은 미래역량을 기르는 인공지능교육이다. 유치원교사들이 인공지능(AI)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여서 유아들의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유치원 인공지능(AI)교육 현장 적용을 위해 인공지능(AI)교육 지원단을 꾸리고, 당진유아체험교육센터에서 인공지능(AI) 놀이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1학년 담임을 맡게 될 교사들에게는 “한글 해득은 학생들이 학습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한글 책임교육을 위한 첫걸음이다. 모쪼록 한글 미해득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1학년 입학 초부터 책임감을 갖고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특수교육 교사들에게는 “합의·공감·성찰의 ‘2022 충남 특수교육 교육과정 안내 및 특수학급 교육과정 수립？운영’일상화로 모두의 삶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조성하고, 학교 자치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