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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열악한 공공의료, 대도시로 떠나는 환자들

[복지&포커스] 당진 지역 시립병원 건립 필요성 공론화, 공공의료서비스 현실과 계획은

2022.02.28(월) 10:59:45 | 관리자 (이메일주소:pcyehu@daum.net
               	pcyehu@daum.net)

의료사각지대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는 충남지역에 공공의료서비스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시·도별 수도권 진료 현황에 따르면 원정 진료를 떠나는 충남도민이 2016년 한 해 53만 7000명으로 2조 8000억 원의 진료비가 유출됐다는 것이 충남도의회에서 거론돼 의료공백 심각성이 나타난다.

이와 관련 대규모 공단 가동 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시세가 확장하는 충남 당진 지역에 시립병원 건립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가 공론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에 따른 시세 확장과 코로나 이후 환경 변화에 따른 시민의 다양한 공공보건 의료 서비스 요구에 맞춰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26일 당진시에 따르면 공단지역 등의 젊은 인구 유입과 그에 따른 높은 출산율,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따라 시립병원 설립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시는 2019년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 개선을 위해 시립병원 건립 연구용역을 했다. 연구용역에서는 200병상 규모의 병원 설립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국비 지원 없이 자체 설립하기 위해서는 835억원의 막대한 초기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병원 운영을 위한 많은 인건비 등도 수반돼 타당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는 이를 토대로 자체 설립에 따른 시민 부담이 커 인구 증가 추이에 따른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따른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립병원을 건립하자는 의견이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인 6월께 시민 공청회를 개최해 설립 시기와 예산, 우수 의료인력 확보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의료공백과 의료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의과대 유치와 공공의사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공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일정 기간 진료하는 제도를 말한다.

실제로 충남의 낙후된 의료환경 직시하고 보건·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요구가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의료환경이 열악한 충남지역에서는 2016년 1월 처음 날개를 편 닥터헬기가 5년 9개월 만에 1,500번 출동을 기록했다.

충남도가 닥터헬기 도입 이후 이송한 환자는 중증 외상이 35.5%(533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심혈관질환 16.4%(246명), 뇌혈관질환 15.3%(229명), 심정지 9%(135명) 순이었다. 이송환자 대부분은 촌각을 다투는 전문 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였다.

출동 지역은 서산 45.5%(682건), 홍성 19%(285건), 보령 11.9%(179건), 당진 8.3%(124건), 태안 7.9%(118건) 순으로 섬과 전문 중증외상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이었다.

이송 환자 1,500명 중 1,161명은 건강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10명은 현재 입원 치료 중으로 생존율이 78.1%에 이른다. 닥터헬기 이송 환자 대부분이 중증 응급환자임에도 이송시간 단축으로 80% 가까운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단국대 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한 닥터헬기 운용으로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단국대병원이 6년 가까이 닥터헬기를 운용하면서 빠른 이송을 통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해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지만 최근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 코로나19 등 주기적인 바이러스 감염병 발병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인력 확충, 공공의료에 대한 국가 역할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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