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문학 병원, 충남 도서관
재작년 충남도서관을 한번 방문하고 자주 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코로나로 차일피일 미루다 올해는 친구처럼 지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내포에 자리한 충남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주변 정원이 조금 변하기는 했지만 아름다운 외관은 그대로였습니다.
거기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는데 저는 쑥스러워서 사진을 담기가 ~~
의외로 도서관 내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늘 시끄러운 소음에서 살다 보니 가끔은 고요함이 그리운데 잘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고요함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제가 충남 도서관에 오면 가장 마음에 드는 풍경, 아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보면서 조용하게 눈으로 말하고 웃는 풍경은 이날도 아름답고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적 뛰어놀던 생각이 스치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게 되는 풍경.
낑낑거리면서도 책을 들고 가는 아이의 모습이 그 어느 풍경보다 아름답습니다.
이런 풍경을 담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다시 한번 잘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저도 천천히 이런 책들을 꺼내보면서 돌아봅니다.
정말 다양한 책들이 모여있어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느낌, 예전부터 책을 많이 보고 모이는 습관이 있어 이런 공간에 들어오면 더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역시 아이들은 나라의 보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 ~~
창가로 스미는 빛마저 하나의 작품이 되던 공간.
충남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적인 공간이 있어 더 좋았습니다.
전시 공간과 배움의 공간들이 함께 있어 지역 주민들이 배우고 익히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영상 편집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곳에서 올해는 배워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무료인데다가 직장인을 위한 시간도 있다고 해서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 잘 배웠으면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