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바닷가에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서해삼육중학교 교사가 발견하여 문화재청에 조사 의뢰를 신청해 공룡발자국 화석 확정을 받아 공룡발자국의 보존과 기록에 좋은 기회로 지난해 학성리 해변 맨삽지 섬 앞에 공룡조형물이 설치됐습니다.
맨삽지 섬으로 가는길은 쉽게 찾아 갈 수 없는 곳으로 포장도 안되었거니와 마을길은 좁아서 겨우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막상 차량 네비게이션에 보령 맨삽지 공룡화석이라고 치면 주소가 나오지 않아 인근 펜션을 목적지로 설정해 찾아갔죠!
목적지로 설정했던 펜션에 도착해 인근 바다를 보니 작은 섬이 보이고 바닷가에는 섬만한 커다란 공룡이 보였는데요.
맨삽지 섬 주변에는 유명하지 않지만 고즈넉한 염성해변이 있고, 물이 들어오면 갈 수 없고 물이 빠져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주차장이 없어 불편한데요.
맨삽지 섬에서 가까운 한적한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바닷가를 향해 보면 공룡조형물이 보입니다.
안내도에 있는 설명문과 함께 지도에는 발자국 화석 위치가 나와있어 화석을 보려면 섬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저기 보이는 작은 섬이 맨삽지라는 섬으로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2019년 5월 30일에 기념물로 지정되어 공룡조형물을 전시해 놓았는데요.
우리 가족이 도착했을 때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나들이 나온 관람객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키가 크고 목이 긴 공룡이 루양고사우르스, 목이 좀 짧은 공룡이 프로박투로사우르스라고 합니다.
공룡조형물 주위를 둘러보면서 카메라 한 화면에 담으려니 공룡 꼬리가 잘리거나 안내도는 너무 작은 느낌이네요.
공룡과 가까운 곳에는 마을회관이 있으며 저 곳은 공룡 앞에서 바라본 인근 펜션앞 바위에 아기자기하게 충청수영성을 본뜬 미니가든 보입니다.
공룡조형물 옆에서 맨삽지 섬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펜데믹으로 집에만 있긴 답답한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한적한 맨샵지 섬에서 공룡발자국을 찾으며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아이들의 교육적인 면에서 가족 나들이로 추천합니다.
보령시 천북면 염생이길 162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산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