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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의 진미 굴과 함께 패키지여행 천북 봉화산 등반

2022.01.25(화) 07:03:31 | 동산지기 (이메일주소:kms9001@naver.com
               	kms90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창 굴의 전성기인 겨울에는 우리 천북에 굴 먹으러 오면서 굴만 먹는 것이 아니라 천북의 정중앙에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천북 뿐 아니라 인근 주변 동네를 살펴볼 수 있는 봉화산 등반도 함께하는 패키지여행들을 많이 한다.

봉화산 아내 이정표

▲ 봉화산 이정표

봉화산은~

▲ 봉화산 안내도
 

천북 봉화산은 천북면(川北面) 장은리(長隱里)와 사호리(沙湖里)로 둘러싸인 해발 202.8m의 아담한 산이지만 바다와 인접하고 주위에 큰 산이 없어 산 정상에 오르면 사방을 훤히 바라볼 수 있다.
서해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며 오천면, 청소면, 홍성(洪城)의 광천읍(廣川邑), 은하면(銀河面), 결성면(結城面)까지 조망할 수 있고 해 질 무렵이면 붉게 타는 서해의 낙조가 아기자기한 섬들과 어울려 그야말로 환상적인 경치를 연출한다고 옛 기록에도 이렇게 적혀 있다

봉화산 정상

▲ 봉화산 정상
 

그리 높진 않지만, 적당히 운동도 되는 높이에 등반에 자신이 없어도 부담 없이 즐기며 오를 수 있는 야트막한 봉화산인지라 아침저녁으로 많은 분이 운동 겸 산책 겸 다니는 산이기도 하다.

눈의 잔재

▲ 눈의 잔재 

눈의 잔재

▲ 눈의 잔재
 

그래서 우리도 종종 오르곤 하는데 눈 온 날 설경을 좀 담아야 했는데 많이 좀 아쉽다.
산을 오르는 중에 한쪽 응달에 눈이 조금 남아 있기는 했다.

봉수대?

▲ 봉수대?
 

사실 봉화산은 어느 동네에나 거의 다 있을 정도로 흔한 산이다.
마을마다 예전에 봉화를 밝히던 곳이니까.

오르막길

▲ 오르막길

오르막길

▲ 오르막길 

오르막길

▲ 오르막길 

내리막길

▲ 내리막길 

내리막길

▲ 내리막길
 

우리 천북의 봉화산은 참 실속형 산이다.
적당히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공존해 있어서 어느 정도 힘들게 오르다 보면 다시 긴장을 풀어주는 내리막길이 나오곤 한다.
야트막한 산이긴 해도 이런 등반의 유형은 그리 많지 않다등산하다 보면 어느 산은 계속 올라가는 길만 있고 가파르기만 한 산도 있다.
그런데 천북 봉화산은 그리 높지 않음에도 오르막길과 내리막이 길이 적절하게 구성돼 있어서 산행하기 정말 좋은 산이다

겨울의진미굴과함께패키지여행천북봉화산등반 1


겨울의진미굴과함께패키지여행천북봉화산등반 2


산행을 하다 보니 예전에 천북중학교 학생들이 봉화산에서 입학식을 하면서 걸어 두었던 예쁜 시화전이 군데군데 남아 있었다.
한때 천북중학교에서 봉화산 및 마을 가꾸기 일환으로 봉화산에 올라 입학식도 하고 봉화산 정비도 하고 그랬었다.
나무에 걸어 두었던 시화들이 몇 점 남아 있었지만, 이제는 거의 다 훼손도 되었고 더러는 흉물스럽기도 해서 주워다 버리기도 했다.

쉼터의자

▲ 쉼터의자 

이정표

▲ 이정표

이정표

▲ 이정표 

이정표

▲ 이정표

이정표

▲ 이정표
 

한때 천북면에서도 봉화산 정비를 잘해두어서 중간중간 쉼터 의자도 있고 이정표들도 잘 만들어 두었는데 이제는 오래되다 보니 글씨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낡은 것도 있었다.

억새꽃

▲ 억새꽃
 

산을 오르다 보니 가을에 한창 전성기에 백발을 멋들어지게 휘날렸을 억새꽃이 아직도 그 빛을 잃지 않고 은빛의 화려하지 않은 듯 화려한 미모를 뽐내고 있었다.
모든 산이 그렇듯 사계절 번갈아 가며 산행을 하면 계절마다의 특색을 맛볼 수 있는데 천북 봉화산의 또 다른 묘미는 봄의 진달래 필 무렵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준다.
진달래 필 때가 바지락조개가 한창 물이 오르는 영그는 계절인데 진달래도 보고 바지락조개도 먹는 그 계절 그 봄에도 역시 천북 봉화산 등반을 할 만하다.
그리고 천북은 굴만 유명한 게 아니다 바지락조개도 천북 바지락조개가 맛있기로 유명해서 도시에 있는 많은 사람이 택배로 주문해 가기도 한다.
바지락이 영글고 진달래 피는 계절 4! 그때도 천북 봉화산 등반과 바지락 패키지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본다.
 

정상전계단

▲ 정상전계단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상에 다다랐다.
마지막 관문인 이 계단만 오르면 바로 정상이다.

정상에서 바라 본 여러 동네

▲ 정상에서 바라 본 여러 동네

정상에서 바라 본 여러 동네

▲ 정상에서 바라 본 여러 동네 

정상에서 바라 본 여러 동네

▲ 정상에서 바라 본 여러 동네
 

정상에 오르면 이곳저곳 여러 동네를 조망할 수 있다고 옛 문헌에도 나와 있듯이 이렇게 많은 동네를 조망해 보고 푸른 하늘도 더없이 아름다운 한때를 즐기게 된다.

그림자

▲ 그림자
 

어느 때나, 어디를 가든지, 항상 내 곁을 떠나지 않는 나 따라쟁이 그림자가 엄청나게 커진 날이기도 했다. 이렇게 큰 내 그림자를 내가 직접 보기란 쉽지 않은데 봉화산 정상에서 한가로이 쉼을 얻다 보니 내 영원한 짝꿍 내 그림자도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겨울의진미굴과함께패키지여행천북봉화산등반 3


한참을 봉화산 정상에서 쉼을 얻은 후에 천천히 내려오는 길도 푸른하늘과 맛닿아 평화로운 천북의 한 때를 수놓아 주고 있었다.

 

천북봉화산 :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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