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이 반겨주는 겨울, 충남에서 무조건 들러야 할 곳으로 청양 알프스마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매년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방문하는 분들로 인해 입구에서 축제장까지 명절만큼이나 밀리고 있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막바지를 향해갑니다.



고생고생하여 입장한 알프스마을은 코로나임을 느끼지 못할 만큼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알프스마을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2월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얼음조각이나 얼음분수, 썰매, 깡통열차, 군밤 등 항상 겨울이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거의 와보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주변에 1/3은 벌써 다녀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탐스러운 청양 특산물인 밤이 장작에 의해 군밤이 되고 있습니다. 
밤은 한 봉지에 5,000원이고 매표기에서 이용권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날도 추운데 뜨거운 열기가 얼굴을 붉어지게 만듭니다.
즐거운 체험!



오자마자 입장권도 끊기 전에 밤과 고구마를 사먹는 분들이 많아보였습니다.
날도 추운데 따수운 장작불 앞에서 잘 익을 때까지 잘 굴려가며 익혀보세요~
물론 축제장 안에 들어가도 군밤, 군고구마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지만, 매표 전 맛보는 맛이 진리입니다.





저는 전국 어디에서도 이런 멋진 얼음 분수를 본 적이 없어요!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외진 마을에 이런 곳이 있다니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을만한 이유라 생각됩니다.
형태도 독특하고, 매년 같은 모양이니 독보적인 청양 알프스 마을의 랜드마크라 해도 손색 없겠어요.
바닥은 매우 미끄러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주간입장료 7,000원 (썰매이용권 포함 시 18,000원) / 36개월 미만은 무료
-야간입장료 10,000원





정말 귀여운 뽀로로와 친구들, 실제 옮겨 놓은 듯한 이탈리아 피사의사탑을 청양에서-!
이곳의 많은 얼음 조각들이 최대한 오래 보존되어서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갔을 때는 막 조각 중인 것도 있었는데요.
신기한건 이 모든 조각들은 단 한장의 사진을 가지고 삽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작업하는 것을 보는 것도 볼거리라고 생각되는데, 거의 초반에 다 완성되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목격하기 쉽지는 않을 거예요~





얼음분수에서는 햇빛에 비쳐 물방울도 보입니다.
깨끗하고 맑고 청량한 느낌 그리고 시원한 공기가 더해져 속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썰매를 타는 곳은 다양하게 있답니다. 원하는 코스로 gogo~
썰매를 탈 예정이라면 사전에 장갑을 필수로 준비해주세요!





깡통열차도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만석이지요.
시골모습을 배경으로 이런 풍경을 보기 힘들었던 방문객들에게는 더욱 기억에 남는 체험이었을 것입니다.



저녁에는 100만개의 LED조명으로 경관을 이룬다니 낮이고 밤이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알프스마을은 1월1일 개막하여 2월 13일까지 계속되니 아직 못가보셨다면 찬바람이 멈추기 전 꼭 방문해보세요!
그리고 한국관광공사 추천 2월 가볼만한 곳인 충남 예산 대흥슬로시티, 내포보부상촌, 보령해저터널, 서천 국립생태원도 청양과 멀지 않으니 여행 시 참고하여 동선을 짜보면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