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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진의 酒문화를 선도하는 신평양조장

2022.01.29(토) 10:32:57 | dragonsun (이메일주소:dragonsun@tes21.com
               	dragonsun@tes21.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당진의문화를선도하는신평양조장 1 

곧 설명절이라 가족,친지들과 함께할 명절술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충남에도 좋은 지역술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당진 신평막걸리는 부담없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술인데요. 
신평양조장은 1933년부터 당진지역의 근현대사 역사와 함께 성장한 기업입니다.
당진에서 나고 자란 어르신들은 모두 신평막걸리를 드셨었고, 지금도 꾸준히 드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질 좋은 당진쌀, 해나루 쌀을 이용해 고품질의 맛좋은 막걸리를 만들고 있어 이제는 동네 어르신들만 드시는 막걸리가 아닌 명절에 선물용으로도, 각종 행사에 쓰이는 행사술로도 사랑받는 술이 '신평막걸리 '입니다. 
신평양조장은 이제 당진을 대표하는 '문화'가 되었는데요.
당진의 역사와 함께한 신평양조장의 이야기와 술에 대한 다양한 지식, 만드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신평양조 뮤지엄과 갤러리를 오픈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당진의문화를선도하는신평양조장 2

당진의문화를선도하는신평양조장 3

당진의문화를선도하는신평양조장 4


'신평뮤지엄'이라고 써져 있는 곳에 들어가니, 업소용 냉장고에 신평양조장에서 제조 되는 4종의 술이 진열판매중이었습니다.
명절전이라서 그런지 주문들어온 물품을 포장하는데 한창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술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로 정착한 신평양조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텀블러, 전용컵, 파우치,우산과 같은 예쁘고 감각적인 굿즈도 판매중이었습니다.
아마도 충남 당진지역에 여행을 온다면 꼭 들러 당진을 대표하는 술과 굿즈를 구매하며 기념하는 한 장소가 될 듯 합니다. 

당진의문화를선도하는신평양조장 5


뮤지엄 안쪽으로 들어가니 새로운 공간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막걸리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당진의 역사와 발전에 함께한 신평양조장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당진의문화를선도하는신평양조장 6

당진의문화를선도하는신평양조장 7 

뮤지엄 건물 뒷편으로는 술을 제조하는 공장과 바로 옆에 갤러리가 있었는데요.
갤러리 내부에는 창문이 나져 있는데 공장과 바로 연결되어 실제 유통되는 술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제조 과정에 자신이 있는 것이겠지요! 
갤러리에서는 막걸리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다양한 술의 대한 지식과, 막걸리에 대한 역사, 만들어지는 과정등을 상세하게 담고 있어서,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가 막걸리 빛깔처럼 미색을 띄고 있었는데, 작은 포토존도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당진의문화를선도하는신평양조장 8

 
갤러리와 뮤지엄 사이에는 낡은 집한채가 있는데요. 알고보니 이 것은 옛 신평양조장 건물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주택같이 작은 공간에서 술을 만들어 팔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는 옛부터 집집마다 직접 각자의 방식으로 술을 빚어 먹던 '가양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제시대 이후에 거의 사라져 버렸지만 그시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양문화가 사라져 감에도 신평양조장은 그 특색을 잘 살려 지역의 발전과 6.25전쟁 이후 국민들의 어려움을 돕는데에도 힘썼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와 함께해서 인지 신평양조장은 여전히 당진지역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 오고 있고, 그 꾸준함에 이제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맛좋은 막걸리로 이름을 알리게 된 듯 합니다. 

당진의문화를선도하는신평양조장 9


사진 중아에 보이는 것은 바로 '말통'이라고 불리우는 술인데요.
술 제조 과정에서 쓰이던 통에 막걸리를 담아 값싸게 농부들에게 판매하던 것이 바로 '말통 막걸리 '입니다. 지금은 통 재사용 등의 문제로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는데요.
어르신들은 옛날 부터 잔치마다 말통으로 막걸리를 사다가 사람들과 함꼐 즐기고, 농삿일을 하며 힘이 들때마다 새참으로 즐기던 것들을 기억합니다. 

당진의문화를선도하는신평양조장 10


실제 막걸리 제조에 사용되던 대형 항아리도 볼 수 있었는데요.
마치 바느질로 꿰멘 듯 한 자국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실제로 항아리 수리 장인이 깨진항아리를 메꾼 것이었습니다.
옛날에는 양조장 뿐 아니라 집에서도 항아리를 많이 사용했는데, 깨진 항아리를 전문적으로 고치는 사람이 전국구로 다니면서 며칠씩 한 동네에 머물며 항아리를 고치고, 또 다른 동네에 가서 며칠에 걸쳐 항아리를 고치던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막걸리 하나에도 술 이외의 다양한 재미있는 문화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참 재미잇었습니다.
곧 명절이라 가족들과 함께 할 술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당진의 질 좋은 쌀을 이용해 만든 신평막걸리로 부담없이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신평양조장과 뮤지엄에서 충남 당진지역의 역사와 함께한 양조장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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